글 쓴 이(By): Antares (떡봉별도령) 날 짜 (Date): 1993년05월22일(토) 17시29분14초 KST 제 목(Title): [최석봉] sbchoe@sensor.kaist.ac.kr 안녕하세요, Antares 최석봉입니다. 저는 화순최씨 집의공파 18세손으로 서울 혜화동에서 1970년 4월 12일에 태어나 2살때부터 19살까지 성동구 자양동에서 살았읍니다. 자양국민학교, 건국대부속중학교를 마치고 경기과학고등학교를 4기로서 들어가서 88년에 한국과학기술대학에 입학하여 물리과를 92년 2월에 졸업하고 유학간다고 빽빽 우기다가 실패해서 93년 3월에 한국과학기술원 물리과에 들어왔읍니다. 대학에 들어가고 1년후에 꿈에도 그리던 8학군, 강남구 대치동으로 이사를 가서 지금은 강남구 역삼동에 살고 있읍니다. 혹시 저와 같은 학교를 다니셨거나 같은 동네에 계셨던 분들은 연락해주세요. 잘 생각해보면 혹시 아는 사람일 수도있으니까요. Antares라는 아이디를 쓰기전에는 irc에서 berry라는 아이디를 썼었읍니다. berry라는 아이디는 91년도 봄에 대학써클에서 단체로 딸기밭에서 딸기를 배부르게 먹고 돌아와서 즉흥적으로 지은 아이디입니다. 하지만 이름만보구 여자라구 빡빡우기는 사람들이 많아서 어느날 사전을 뒤져보다가 Antares라는 아이디가 맘에 들기에 18개월간 유지했던 berry를 Antares로 바꾸고 지금까지 쓰고 있읍니다. Antares는 밤하늘에 가장 붉게 빛나는 별입니다. 화성이 지나가는 전갈자리에 위치하여 붉은 재앙의 별 화성(ares)의 반대자 즉, anti-ares가 Antares의 어원입니다. Ares는 그리이스 신화의 전쟁의 신 아레스(에일레스)에서 유래된 이름이고요. 한동안 저는 실명으로 '가장붉고밝은별'이라는 이름을 썼읍니다. 하지만, 가장붉고 밝기도한 별이라니까 남들이 가장 불끈 발기하는 별(?)이라고 읽더군요. 그래서, 그후에 '나는떡을썰겠다'로 이름을 바꾸었읍니다. '나는떡을썰겠다'는 한석봉의 어머니가 한석봉을 공부시킬때 하셨다는 유명한 일화에서 제 이름이 '석봉'인 것에 착안하여 지은 이름입니다. 이 이름을 짓고 떡을 한동안 팔고 다니다가 더 이상 수지가 없음을 알고 '나는 봉이야!'로 이름을 바꾸었읍니다. 최양락이 한때 유행시킨 유행어라는 것은 아시지요? 어쨌든 저는 석'봉'입니다. 그러다가 이름의 길이가 5자로 제한되면서 마땅한 이름을 찾지 못하여 아이디를 포기하기도 했었는데 지금은 나는'떡'을썰겠다 + 나는'봉'이야 + 가장붉고밝은'별'을 합쳐서 '떡봉별'이라는 이름을 쓰고 있읍니다. '도령'이라는 이름은 제가 한동안 새 이름을 찾고있을때 친구가 권해준 이름으로 마음에 들어서 '떡봉별도령'이라는 이름을 만들었읍니다. 지금의 채팅방에서의 별명은 '최도령'입니다. ....... 전설따라 삼천리...... 떡봉별의 유래를 찾아서...... 한국과학기술대학 영화예술연구회 '은막'의 회원이고요, 노는 곳에는 웬만하면 빠지지 않는답니다. 매형과 함께 홍콩지사에 나가있는 큰누나와 형수님과 함께 미국 죠지워싱턴대학에서 경영학석사를 따고 있는 형과 고대 가정교육과 학사/석사를 졸업하고 지금 중학생을 가르치는 작은누나와 함께 집안의 온갖 귀여움을 독차지하는 막내에요. 20년간 막내이다가 작년에 큰누나가 조카를 낳는 바람에 막내의 자리를 눈물을 머금고 물려주고 말았어요. 엉엉엉~ 많은 분들과 잘 알고 지냈으면 해요. 그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