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angulKorean ] in KIDS 글 쓴 이(By): riceworm (& 쌀벌레 &) 날 짜 (Date): 2000년 2월 7일 월요일 오후 12시 48분 48초 제 목(Title): 당꼬개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가는 길에 항상 듣게 되는 그 여자의 목소리 "당꼬개행 열차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난 이 당꼬개라는 발음 들을때마다 당고개가 맞는지 당꼬개가 맞는지 궁금해진다. 사람들이 쓰는 단어들에 경음과 격음이 많을수록 살기가 각박하단 뜻이라고 하던데... 대책없이 경음화되어 버리는 단어들을 조금 주체해 보고자 방송아나운서들이 사껀 -> 사건, 김빱 -> 김밥, 효꽈 -> 효과 로 발음하는 노력을 보였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또 그나마도 없는 것 같다. 당꼬개 안그러고 당/고/개라고 불렀으면 좋겠다. 맨날 듣게되는 그런 공식 announcement에서 발음을 그렇게 하니까 자꾸 머릿속에 주입된다. 참, 당고개의 유래는? 옛날에 고개를 넘을 때 사람들이 산짐승들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 지녔던 돌을 고개를 다 넘고 필요없자 고개 아래에 던져 쌓인 것이 당이 되었다고 한다. (표현이 맞나? 서낭당, 당집 그렇게 말할 때의 그 당. 그래서 나중엔 그 돌 쌓인 당에 소원도 빌고 그랬다는 것 같은데.. 아고고... 길 옆에 머릿돌 처럼 넓적한 돌에 설명이 써있었는데 여기에 옮겨적어보려고 하니 잘 기억이 안나네.. 요즘은 지름길로 다니느라고 그리로 안지나다보니.. v v ..@"@.. 나비가 되고픈 푸른 애벌레의 꿈이여 ((~)) ( ) 하늘에 닿고픈 미물의 욕심이여...... (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