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allymUnv ] in KIDS 글 쓴 이(By): denber (덴버라네*~�) 날 짜 (Date): 1996년07월06일(토) 13시14분25초 KDT 제 목(Title): 방학이 실감나는군. 이 학교를 가까이서 느끼게 된지도 어언 10년에서 조금 빠진다 :) (처음 본것은 국민학교도 다니기 전인 성심여대 시절부터니까 그렇게 시작하면 너무 까마득하고... 하긴 그때는 춘천에서 세련된 여자들은 대부분 성심여대 학생이었다 춘천의 상권을 그들이 좌우했으니...) 어찌되었든 내가 하고자하는 얘기로 돌아가면, 한림대는 방학티가 너무 난다는 것이다 외지학생이 많은 관계로 방학만하면, 텅빈 씨알의 터를 비롯하여, 도대체가 대학이라는 느낌이 안들정도이다 그나마 계절학기가 있을 때는 드문드문 수업시간에 맞춰 오는 학생들도 있지만... 도서관에서도 의대 학생들말고는 오히려 다른 학교 학생들이 더 많이 눈에띄는 것같고... 내가 이 곳에 처음 다닐때보다 학생은 훠얼씬 많이 늘었고, 춘천 사람도 서울 사람도 다 많아졌다는데 왜 이럴까? 문득 창밖으로 보이는 쓸쓸한 씨알의 터가 맘에 걸린다 조금 소란하더라도 시끄럽게 족구도하고, 식사시간이 끝나고 잔디밭에서 아이스크림도 먹고, 그런 사람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다비드가 좀 덜외롭도록... ************************************************************* 아무것도모른체살수있는나 아무것없이도살아갈수있는나, 내주위고마운사람들행복을빌고 따뜻한말한마디건넬수있는나, 이해와용서로미움없는나 사랑의놀라운힘을믿어갈수있는나이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