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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allymUnv ] in KIDS
글 쓴 이(By): mandala (까조봉)
날 짜 (Date): 1997년07월20일(일) 16시03분52초 KDT
제 목(Title): [발췌] 감동을 위하여 - 계속



감동할 줄 모르는 사람은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입니다.
살아있음 자체만으로도 얼마나 큰 감사와 은총인지를ㄴ 
나는 몇 번씩 죽음앞에 세워지고 나서야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가족과 함께 한 밥상에서 밥 먹는 다는 게 얼마나 큰 자유인지 아십니까?
마냥 걸을 수 있고, 산을 오를 수 있고, 사랑하는 사람의 알몸을 만질 수 
있다는게 얼마나 큰 기쁨인지 아십니까?
감동할 줄 모르는 사람은 지금 자기가 얼마나 큰 보배를 갖고 있는지 모른채,
그것을 즐기지도 못한 채,
봄을 찾는다고 천리만리 밖으로 떠도는 사람과 같습니다.
봄은 이미 자기 집 울타리에 개나리꽃으로 살구꽃으로 피어있는데

당신이 무감동하게 듣는 새소리를 듣고
"저 소리가 새소리ㅇ라는 건가요? 참 듣기 좋으네요 저는 오늘 새소리를 
처음 들어요"라고 감동한 사람이 있엇습니다.
40세가 되도록 가난한 집 골방에 누워 있다가  "장애인 물놀이"에 나온 분이었어요

침침한 관속같은 좁은 제 독방을 저는 <감은암(感恩庵)>이라고 이름지었습니다.
"살아있음의 감사와 은총"이라는 뜻이지요.
비록 무기징역에 침묵하며 정진하는 처절한 겨울삶이지만
살아있는 하루하루가 얼마나 고요한 기쁨인지,
얼마나 큰 감상롸 은총인지 모릅니다.
하루하루가 감동이빈다.

가장 무서운 것은 나쁜 습성입니다.
둔감하고 안이하게 그저 흘러가는 생활입니다.
나날의 무의미하고 반복되는 일상생활만큼 인간을 무디게하고
감각기관과 정신과 감수성을 퇴화시키는 것은없습니다.
두려워하십시오 쓰지않는 감각기관은 퇴화하고 맙니다.
인간의 코는 수천가지 냄새를 구분할 수 있지만
도시문명생활을하면서 그 기능을 쓰지 않아
지금은 수십가지 냄새밖에 맡지목항도록 퇴하하고 말았습니다.
사람의 얼굴 표정을 관장하는 근육은 80종류나 되고 그것이 각각
무수한 조합을 만들어 무려 7천가지 표정을 짓는답니다.
지금 당신은 몇가지 표정으로 살아가십니까?
무엇이드 ㄴ 쓰면 쓸수로 진화하고 쓰,지 않으면 퇴화하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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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무너져 버리고 땅이 꺼져 버린다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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