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HallymUnv ] in KIDS 글 쓴 이(By): mandala (까조봉) 날 짜 (Date): 1997년05월26일(월) 00시05분40초 KDT 제 목(Title): 정경화를 아십니까? 정경화를 아십니까? 신촌블루스의 싱어로 활약하던 여자 가수입니다. 비오는 날 친구들과 술을 마시던 술집에서 흐르던 노래를 듣고, 가수를 알게 되었죠. 이렇게 가창력있고 멋진 가수가 잘 알려지지 않았다는 것이 유감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한영애 와 재니스 조플린을 닮았다고도 하더군요. 제 느낌으로는 한창 주가가 오르던 캐나다의 여가수 앨라니스 모리셋의 느낌도 조금 받았습니다. 하지만 아주 개성이 강한 가수입니다. 1집은 거의 알려지지 않았고, 2집은 한곡 (나에게로의 초대)이 잠깐 라디오를 탔습니다. 앨범 전체가 블루스 와 리듬감있는 발라드로 구성되어있고요, K2의 이태섭, PURE(저는 얘들을 모릅니다만.)의 멤버 등이 참여했습니다. 개인적으로 K2의 초기곡들만 좋아하지만, 작곡과 편곡을 제법 잘 하더군요. 약간의 상업성을 띤 앨범이지만(이전의 신촌블루스 시절보다, 정경화의 1집보다는) 성공한 것 같지는 않구요. 최근의 정경화씨 근황도 알 수 없더군요. 멜라니 사프카의 Rain (맞나?)이란 곡을 블루지하게 부른 노래도 있군요. 앨범 타이틀이 My Blue Dreams 이구요, 타이틀에 걸맞게 구성되었지만, 뭔가 부족한 느낌도 듭니다. 하지만, 이런 가수가 있다는것 만으로도 뿌듯함을 느끼며, 자꾸 반복해서 노래를 듣게 하는 군요. 비오는 날 정말 하루종일 들어도 질리지 않을 겁니다. **** 하늘이 무너져 버리고 땅이 꺼져 버린다해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