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allymUnv ] in KIDS 글 쓴 이(By): tot () 날 짜 (Date): 1996년05월24일(금) 18시50분48초 KDT 제 목(Title): 학교가...... 음... 오늘은 석가탄신일.... 덕분에 하루를 여유롭게 보내게 된 중생들... 위대한 분의 탄생은 태어났다는 것만으로도 중생들을 기쁘게 하기에 충분한 이유를 제공하는 것 같다. 시험 기간도 피한 황금같은 연휴라서 학교가 무척 썰렁하다... 타지 학생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울학교는 주말이면 한적함을 대표하는 곳이 되곤한다. 그마나 요번주엔 체육대회가 있는 과가 많아선지.. 좀 북적거리는 편. 예전엔 울학교가 좋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는데.. 시간이 갈수록 정이 들어서인지... 울학교를 찾은 친구들의 '이게 학원이지 대학교니?'하는 농담에두... 마냥 좋기만 하다. 어젠 친구따라 외국어연구소 건물에 들어갔었다. 교직원식당이 있어 선배를 꼬셔 좀 좋은 밥 먹으러 간 것 빼고는 별로 들어가 본 적이 없는 곳이었는데.. 삼층에 올라가니 외국어테잎이나 비디오를 빌려서 청취할 수 있는 시설이 마련되어 있는 거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더 있을지도 모르겠다.)... 거기서 영어회화 공부 좀 하다가 나오면서 있는 시설두 이용 못하구.. 바보같단 생각을 했다. 대학생활이란 찾아서 하는 거란 생각을 매번 하면서두 수동적인 생활에 길들여 있는 난 항상 후회만 하게 된다. 지금 밖에서는 족구를 하구 있다. 뛰는 모습이 좋아 보인다. 교수님의 말처럼 학교가 아무리 커두 내가 사용할 공간은 한정되어 있는 것. 그 한정된 공간에 얼마나 좋은 시설을 갖추었느냐가 중요한 것 아닐까? 전국 괜찮은(?) 사립학교 7군데 중 빠방한 카톨릭대와 포대속에 당당히 우리학교도 뽑혔다. 음.... 나의 또 하나의 쉼터... 난 울학교가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