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allymUnv ] in KIDS 글 쓴 이(By): mandala (까조봉) 날 짜 (Date): 1997년04월14일(월) 00시28분31초 KST 제 목(Title): [화성침공] MARS ATTACK - 팀 버튼 서울에 올라온지 4달째 되서야 비로소 극장엘 가봤습니다. 팀 버튼의 최신작 [화성 침공]을 보았죠. [화성 침공]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일화가하나 있는데.. CBS 라디오에서 1950년대에 쇼를 했다죠. 어느 따뜻한 오후에 갑작스레 " 지금 화성인들이 침공했습니다. 모두들 피하십시오" 머 이런 식의 방송을 했다네요. 많은 순박한(그 당시만 해도) 미국 농민들은 그 말에 짐을 싸고 난리를 피웠답니다. 이번 영화도 그런 난리 법석 같은 영화에요. 화성인들은 아무 이유도 없이 지구인들을 무참히 죽이고, 파괴하고.. 여기 저기 아무런 관계도 없는 사람들이 나와서 우스꽝 스런 모습을 연출하고, 유치하기까지한 , 어떤 장면은 좀 구역질이 나기까지도..웩 웩.. 또 대부분의 미국영화들이 그렇듯이 미국에 대해서 좀 알아야만,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짜식들은 영화를 전세계에 팔아먹으면서 그런 배려가 전혀 없어요..) 장치를 해 놓은 것등은 기분이 안 좋지만, 그럭 저럭 팀 버튼을 생각하면 다 참고 봐 줄만한 영화입니다. 정말 황당하고 재밌습니다. 이런 영화를 만드는데 그렇게 돈을 많이 쓸 이유가 있을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 나오는 사람들의 이름값을 하려면.. **** 하늘이 무너져 버리고 땅이 꺼져 버린다해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