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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circle (3218-7821)
날 짜 (Date): 2000년 8월  7일 월요일 오전 07시 21분 37초
제 목(Title): 위의 축구 관련 글 들 중 잘못 바로잡기


일단, 파울로 롯시는 82년 스페인 월드컵에서의 득점왕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공격수 중 1명이죠..

이유는 곧 나옵니다^^

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는 이탈리아랑 본선에서의 예선(참 이걸 뭐라고 불러야

할지 난감..본선에서의 조별 예선리그?)에서 우리나라가 붙었는데..

그때 3골을 넣었음에도 불구하고 2골 밖에 못 넣은 이탈리아한테 지고 말았습니다

(2골은 이탈리아 골대에 1골은 우리 골대에T.T)

그때, 롯시(Paolo Rossi)가 있었다면 대패했을 지도(그때 만큼 이탈리아의 공격력이

강했던 적이 있었나 싶을 만치)..

일단, 조별 예선리그를 정리하자면 롯시는 한 골도 넣지 못했습니다..

첫번째 폴란드 전에서는 0:0 무승부..

두번째 페루 전에서는 1:1 무승부(이날 부진해서 전반 끝나고 후반 시작전에 교체

당했습니다)

세번째 카메룬 전에서도 1:1 무승부..

이때, 파울로 롯시라는 이름은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재밌는 것은 지금의 이탈리아 사령탑을 맡은(사임했나 모르겠지만) Dino Zoff

감독이 이때의 이탈리아 골키퍼 였습니다)

당시 같은 조였던 카메룬과 동률의 승점 3점을 기록하던 이탈리아는 간신히

(당시엔 2위까지만 다음 게임을 치를 수 있었습니다..지금의 16강 방식이 아닌

12강의 또 3팀씩의 조별 리그)12강에 진출 할 수 있었습니다(골득실이야 3무이니

당연히 같은데 카메룬의 경우 0:0 무승부 2번, 1:1 무승부 1번..

이탈리아의 경우 0:0 무승부 1번, 1:1 무승부 2번..고로 다득점 원칙으로 진출)

이렇게 비실비실 올라간 이탈리아는 (아 그 당시 그 조 1위는 폴란드 였습니다)

3전승으로 올라온 브라질, 2승 1패로 올라온 전통의 강호 아르헨티나와 같은 조에

속하며, 탈락의 위기를 맞이하게 됩니다(그래도, 카메룬은 덜 억울할 겁니다..

세팀이 2승 1패를 기록한 B조 알제리는 골득실에 밀려 탈락했으니까요)

3팀중 1팀만 준결승으로 올라가는 12강 리그..

제 1순위 브라질, 제 2순위 아르헨티나, 그리고 제 3순위 이탈리아(이때까지만

해도 이탈리아의 불운을 탓했습니다)..

제 1경기 아르헨티나 vs. 이탈리아..

2:1로 이기기는 합니다만 롯시는 후반 35분에 교체되고 맙니다..

제 2경기 아르헨티나 vs. 브라질..

브라질이 몰아붙여 아르헨티나를 3:1로 제압하여 역시 브라질 이라는 찬사를

받습니다..(이때부터 디에고 마라도나가 있었으나 그 역시 그 당시엔 파울로

롯시에 가려져 이름이 없는 무명 선수)

제 3경기 이탈리아 vs. 브라질..

보나마나 이탈리아가 브라질에게 대패하리라는 예상을 뒤엎고..

파울로 롯시.. 對 브라질 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합니다(전반 5분, 전반 25분, 후반

29분)

세계는 파울로 롯시라는 대스타의 탄생을 알리는 서막에 경악을 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서막에 불과..

준결승에서 예선 리그 1위의 자리를 내주고 말았던 폴란드 팀과의 재격돌..

예선 리그에서 언제 고전했느냐 싶게 2:0으로 아작을 내주고 맙니다..

오늘의 주역 역시 파울로 롯시(전반 22분, 후반 28분)..

다른 준결승, 독일과 프랑스의 경기는 기묘한 양상을 띄게 되는데 이것이 후에

이탈리아 승리에 결정적인 도움을 줍니다..

전무후무한 본 경기보다 연장전에 더 많은 골이 터진 게임..

당시 프랑스 팀을 이끌었던 중원의 마술사 미셸 플라티니(Michel Platini, 

지금의 지단과 많이 비교되는 당시 최대의 미드필더& 게임메이커)와 지금은 

대스타의 반열에 올라있지만 이때만 해도 겨우 후보명단에 꼽사리 껴 들어온 로사 

마테우스(Lothar Matthaeus)의 독일팀(이때만 해도 신인이었음^^80년 차범근과 

UEFA Cup에서 맞붙은 바 있으며 2게임중 1번은 마테우스가 차붐을 완벽 방어, 

하지만, 상대는 당대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1명으로 칭송받던 차붐..2차전에선

1:0으로 승리(차붐 어시스트 기록)당시, 마테우스가 했던 말.."나는 아직 

어리다. 하지만, 차붐은 현재 세계 최고 공격수이다").. 

어쨋든, 본 경기 전반에만 2골(1:1), 후반에 무득점, 연장 전반 3골(프랑스 연속

2골, 독일 만회골 1골), 연장 후반 1골..

이때까지만 해도 골든 골이 적용되지 않아서 연장전이 실시되면 연장 전,후반(

각각 15분씩 도합 30분)을 끝내야 승부가 결판이 났으니..

이제 독일과 프랑스는 승부차기에 돌입하게 됩니다..

결과는 5:4 독일의 승리..이로써, 독일은 힘겹게 결승에 진출하고, 프랑스는 3/4위

전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일단, 결승전의 전초전이라 볼 수 있는 3/4위전..

결승전을 예고라도 하듯, 플라티니를 뺀 프랑스는 폴란드에게 3골을 연거푸 주며

3:2로 지고맙니다..

드디어, 결승..

준결승을 힘겹게 올라온 독일은(이때만 해도 서독이었지만) 최근 들어 상승세인

이탈리아를 맞이하여 준결승에서 지칠대로 지친 체력을 이끌고 선전..

전반을 0:0으로 막아내는 놀라움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이변은 거기까지..

후반들어 연거푸 3골을 내주고 (첫 골은 물론 파울로 롯시) 겨우 마지막에 만회골

1골을 기록 0패를 면하며 3:1로 패..이탈리아에게 우승 트로피를 넘겨주고 맙니다..

준준결승이라고 할 수 있는 12강 리그전에서 첫 골을 기록하며 그 자신의 존재를

알린 파울로 롯시는 겨우 3경기에서 그것도 3경기 연속골(6골)을 터뜨리며,

82년 득점왕에 등극하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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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헥헥, 저거 쓰느라 매우 힘드네요^^
  그리고, 참고로 앨런 시어러는 수비수가 아니고 Striker 입니다..
  프리미어 리그 득점왕도 한 바 있으며, 노장임에도 불구하고 99/2000 시즌
  득점 2위를 기록했습니다(1경기 5골의 기록도 세웠던거 같음)..
  유로2000에서도 영국의 자존심 마이클 오웬과 투톱으로 뛰었지요..
M o s t 
     U n f o r g e t a b l e
          S o n g
               E n s e m b l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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