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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allymUnv ] in KIDS
글 쓴 이(By): husein (TalkToMe)
날 짜 (Date): 2000년 3월 26일 일요일 오후 09시 32분 07초
제 목(Title): Re: 백만장자의 꿈. 크크



 지금도 그렇지만.. 작년에는 정말 직장다니기 싫었다.

 1주일에 5번쯤 밤샘하면서 프로젝트에 매달리는 내가..

 무엇 때문에 사는지 아무 의미도 없이 하루 17시간 가까이 컴퓨터

 모니터만을 바라보며  좋지도 않은 머리로.. 프로그램 짜려고 무진장 애를 썼왔다.

 가끔 창문 넘어로 건너편에 보이는 일용직 공사판 아저씨들이 몇 일밤을 새고 
눈커플을 뜨기도

 힘든 뻑뻑한 눈으로 바라보면 그렇게 행복해 보일 수 없었다.

 회사 생활 몇년 안했지만.. 벌써 지쳤다고나 할까.

 내가 사는 사회는 아니 내가 생각하고 활동하는 사회는 3가지 정도 된다.

 매일 출근하고 머리싸매고 프로젝트 하고 퇴근하고 가족가 사는 사회가 하나고.

 우습게 보일지 모르지만 머드 게임에서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 하고 토론하고 
사는 사회가

 하나고.

 주식 투자로 인해.. 인터넷 상에서 친구들을 만나 동호회를 설립하고 공동으로

 벤쳐 기업에 투자하고 정치 경제 문화 등등을 토론하며 또한 일부 친구들은 벤쳐 
기업가의

 꿈들을 키워가는 동호회 모임이 또 하나다.


 내가 사는 3곳의 사회는 모두 다르다.   난 어디 한 곳의 사회로 부터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거나 곤란한 상황이 발생하면 다른 사회로 피하려고 하는지도 모르겠다.

 주식 투자 동호회는 동갑 모임이고.  정보통신 관련분야가 많다. 이들은 모두 
몇십억씩

 부자가 되었다.  나랑 몇명 빼고 -_-;

 벤쳐기업에 투자하고 또는 그 벤쳐 기업에 취업하면서 성공하고. 또 몇명은 
경영자로...

 요즘 나는 다큐멘터리 성공시대 같은 상황들을 동호회 모임 친구들한테서 숱하게 
많이 본다.

 돈도 많이들 벌었지만. 자신들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경영자의 길을 걷는

 내 동갑내기 친구들을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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