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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allymUnv ] in KIDS
글 쓴 이(By): mandala (까조봉)
날 짜 (Date): 1996년10월13일(일) 18시40분46초 KST
제 목(Title): 조용히 담배를 피우다 보면..



밤늦게 조용히 담배를 피우다 보면, 

깜짝 깜짝 놀랄때가 있습니다.

자연스레 타들어가는 연기가 신기하지만은 않다는 걸 느끼죠.

"피식, 피식 피이" 좀 김빠지는 소리와 함께,

담배가 타들어가는 걸 느끼노라면,

담배에 화약을 섞어 놓았다는 생각을 확신하게 됩니다.

더불어 피식피식 삭아 가는 내 허파가 불쌍하구요,

상쾌한 공기 대신 구역질나는 검은 연기를 먹는 , 화약을 먹는

제가 참 불쌍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근대 그런 생각은 담배를 피울때만 든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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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무너져 버리고 땅이 꺼져 버린다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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