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allymUnv ] in KIDS 글 쓴 이(By): mandala (nitelife) 날 짜 (Date): 2000년 1월 2일 일요일 오후 06시 45분 21초 제 목(Title): 엄정화 그리고 나 며칠전에 산CD중에 All details Umjunghwa 가 있습니다. 엄정화의 노래를 좋아하지만 전부 정규앨범으로 구해 들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는 나같은 사람들을 위해 나온 [베스트 앨범] 인데요, 제일 유감스런 것은 1집의 [눈동자] 가 실리지 않았다는 것. 아시다시피 엄정화는 강원도 원주의 북원여고를 졸업했습니다. 저와 같은해에 졸업했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저의 고교시절 원주시내 잘나가는 여학생들에 대해서는 정보가 환했던 바(정보만 ^^), 그 당시 [엄정화]를 들어본 일이 결코 없습니다. 어쩌다가 제천 출신의 시골처녀가 잘나가게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1집의 눈동자 이후, 3집인가요. [배반의 장미]는 저에게 엄청난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아니 이 뇨좌 탈렌트야 가수야 ? 하던 제게 엄정화가[가수]로서의 존재의 의미를 갖기 시작했기 때문이죠. 이레 저레 엄정화 노래를 좋하하다가, 작년 3월인가 홍순재군과 011 제주 섬 콘서트에 공짜표를 얻어서 같이 가게되었죠. 그때 엄정화를 거기서 보게 됩니다. 저는 또한번 충격에 휩싸입니다. 아니...텔레비젼에서 보던 정화가 아니야..더 섹시하고 현란한 몸짓으로 노래를 하는 엄정화는 비록 희대의 사기극 [립씽크]를 했지만, 내겐 그건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아아!! 엄/정/화 그리고 그와 아울러 가끔씩 들려오는 엄정화에 대한 나쁜 루머들과 함께 그 루머속에서도 꿋꿋한 그의 모습과 뒷얘기가 들려올때는 괜시리 뿌듯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레코드점에서 흘러나오는 엄정화 히트곡의 물결속에 정신을 못차리다가 결국 All details umjunghwa를 사게된겁니다. 몇몇곡을 리믹스했구요. 1집곡은 하나두 없슴다. 그리고, 이건 이번 앨범을 사고 나서야 알았는데 [하늘만 허락한 사랑]이 엄정화 2집 수록곡이더군요. 누가 이런 그레이티스트한 곡을 불렀나 궁금했는데.. 아아..역시 엄/정/화 하늘만 허락한 사랑 -> 이노래만 발라드고 나머진 다 BPM 130-180의 빠른 곡들임다. 오늘처럼 하늘이 눅눅할때, 장혜진의 [키작은 하늘]이나 이은미의 [기억속으로] 도 좋지만, 엄정화도 정말 좋습니다. %% Le ciel bleu sur nous peut s'effrondrer Et la terre peut bien s'ecroul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