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HallymUnv ] in KIDS 글 쓴 이(By): eulia (수선화애인) 날 짜 (Date): 1999년 4월 26일 월요일 오전 03시 33분 30초 제 목(Title): Re: [머나먼 갑자원] 간만에 뭉클한 이야기 머나먼 갑자원은 재가 좋아하는 만화인것 같은데요. 일본작가 아다찌 미쯔루의 작품 아닙니까 ? H2, 터치, 러프, 등등등 .. 내가 좋아하는 만화 작가입니다. 좀 특이하죠... 만화스타일은 모두 비슷하지만.. 한번 읽어보세요. - 이하 긁어옴. From http://www.inote.com/~ddoja/korean/adachi.html 공통점이 있다면 세 작품 모두 학원 스포츠물이라는 점이구요. 도색 잡지를 밝히고 늦잠꾸러기에다 별다른 특기는 없지만, 숨겨진 잠재력은 무한한 주인공이 친구들과의 우정, 그리고 좋아하는 여자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결국 야구든지 수영이든지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가 되어가는 과정이 아기자기하게 엮어져 있지요. 이렇게 쓰고 보니 매우 평범한 범작을 소개한듯 하네요. 하지만 이렇게 평범한 소재와 사건을 결코 평범하지 않게 지루하지 않게 구성해내는 점이 아다치의 재능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지금까지 읽은 세 작품이 매우 유사한 포맷이라는 점은 인정하지만 아직까지는 아다치가 질리지 않고 재미있어요. 처음 아다치를 읽었을때 떠오른 우리나라 만화가가 있었는데, 이상무라는 만화가를 혹시 아시는지 모르겠네요. 독고 탁과 조봉구가 등장하는 학원 스포츠물을 주로 그렸었지요. 지금도 그리는지는 모르겠네요. 이렇게 말하면 국민적 자존심에 상처입는 분도 계시겠지만 비교하기에는 미안할 만큼 아다치의 만화가 한차원 높기는 해요. 조연에 이르기까지 각각 개성 넘치는 인물들도 그렇구요. 사건의 치밀한 구성과 인물심리에 대한 세밀한 묘사도 그렇지요. 그리고 그림을 아는 건 아니지만 간결한 선으로 묘사한 아름다운 인체에도 감탄했어요. 어쨋든 이상무의 만화를 좋아하셨던 분이라면 아다치의 만화는 10배는 더 재미있는 만화라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어요. H2 H2가 의미하는 것은 다음 두 주인공의 머리글자라는군요. 둘다 영웅이라는 의미의 이름이지요. 히로(HERO)와 히데오(英雄)는 중학야구를 평정한 투수와 타자이지요. 그런데 히로가 어깨부상으로 야구를 그만두고 일반고교에 진학하고 히데오는 야구명문고로 진학하면서 진로가 엇갈린 상태이구요. 히까리는 히로의 소꿉친구이면서 현재는 히데오의 여자친구이지요. 진지한 야구팬인 히루까는 히로가 진학한 고교에서 만난 친구이구요. 정식야구부도 없는 학교에서 히로는 축구에 열심이지요. 고교야구의 팬이기 때문에 중학야구의 스타인 히로를 전혀 모르는 히루까는 야구동호회를 결성 열심인데 히로는 강건너 불구경이었어요. 그런데... 으악~~ 돌팔이의사라니^^; 어깨가 고장났다고 해서 폼나게 글러브도 태웠는데, 글쎄 히로를 진찰한 의사는 무면허였고 히로의 어깨는 멀쩡하다는 거예요. 그래서 히로는 새로운 각오로 야구팀도 없던 센까이 고교에서 야구를 시작하게 됩니다. 이런 저런 우여곡절 끝에 야구불모지 학교에 오게 된 히로인데, 아무래도 히데오와 히로를 라이벌로 재미있는 경기를 치르고 싶은 작가의 농간인듯하지요. 유난히 발육이 느렸던 히로. 그래서 히까리는 과묵하고 조숙한 히데오에게 끌렸지요. 하지만 어느 순간 성큼 자라버린 소꿉친구는 너무 일찍 누군가를 선택해버린 자신을 질책하는 듯이 점점 의미깊게 여겨지지요. 장난스럽게 히데오와 히까리와 어울리지만 여전히 히까리의 기대와 성원이 가장 큰 힘이 되는 히로. 그런 히로와 부딪히면서 그에게 호감을 가지게 된 히루까인데, 왠지 히로와 히까리가 심상치 않아요. 요즈음 스토리가 전개되는 걸 보면 왠지 히로와 히까리가 서로에 대한 미련을 떨치기 힘들거 같네요. 그리고 어쩐일인지 히데오와 히루까 사이에 무언가가 발전될 것 같지요. 이렇게 써 놓고 보면 무지 통속적이고 유치한데, 이러한 전개를 바라는 건 히까리와 히로, 히데오, 히루까 등의 인물에 대한 안타까움 때문이겠지요. 사랑받는 인물을 창조한다는 것은 이야기꾼의 재능이지요. 처음에는 히루까와 히로가 그럭저럭 잘될 것 같았어요. 괜찮은 두 남녀가 서로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고, 한 편이 적극적이고 더우기 적극적인 쪽이 매력만점인 덜렁이인 경우에 대체로 잘 되기 마련이잖아요. 하지만 소꿉친구에게 일편단심인 아다치 주인공의 특징이 H2라고 비껴 갈 수 있나요. 히로도 히루까와 진지하게 사귀어보려고 하는데, 아직까지 불안정한 상태이구요. 히루까도 서서히 히까리와 히로의 특별한 관계에 대해 불안을 느끼게 되지요. 어찌되었든 현재는 히데오와 히까리가 커플이구요. 히데오도 나름대로 매력있는 캐릭터이지요. 술집막내아들인데요. (히로가 궁색해지면 하는 말이지요. 기껏해야 술집막내아들일 뿐이라구요 그렇지만 히로가 히데오를 깔보는 건 아니구요. 일종의 마인드콘트롤이지요) 우습게도 술냄새에도 취하거든요. 더욱 우습게도 히데오 집 남자들이 모두 그렇데요. 그래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장사를 한다는군요. 모든 일에 진지하고 열심이지만 그렇다고 유머감각도 없는 나무토막이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지요. ROUGH 페이지 아래 쪽에 가면 아다치 홈페이지주소를 적어 놓았거든요. 이 그림은 거기서 퍼 온거예요. 솔직히 이 그림이 러프라고는 확신 못하겠어요. 하지만 러프에 대해 쓰려니 러프라고 믿어야죠 뭐. 대를 이어 경쟁하고 있는 두 전통과자 전문점이 있지요. 각각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아이들이 있구요. 한 쪽의 할아버지는 경영에서 다른 편에게 밀린걸 한스럽게 생각하고 숨을 거두었지요. 그래서 손녀딸은 그런 할아버지를 죽인 것은 상대편과자점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10(?)년을 한결같이 자기 또래의 상대 과자점 손자에게 '살인자'라고 적힌 연하장을 보내게 되지요. 그런데 운명적으로 한 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되지요. 그것도 기숙사 맞은편 방에 서로 거하게 되구요. 야마토 가이스께는 수영 자유형 선수이구요. 중학교 1년 때 벌써 전국대회에서 3 등을 한 실력자였는데, 아쉽게도 3년 내내 3등만 해서 현재는 빛이 약간 바랬어요. 그리고 니노미야 아미는 다이빙선수예요. 아다치의 약간은 응큼스러운 면이 나타나는데요. '터치'에서는 신체조 선수더니 '러프'에서는 다이빙선수예요. 물론 아다치가 그리는 인체의 굴곡은 단순하면서 예쁘장해요. 아다치의 뎃생력을 엿볼 수 있지요. 그래서 좋기는 한데요. 아무래도 그 포즈와, 귀엽게 미화되었지만 주인공의 관음증까지.. 아다치가 응큼스런 면이 있는건 사실이에요. 혹시 당신이 '러프'를 읽으셨다면 이 사진 기억하세요? 주인공들의 3대조는 사실 절친한 사이였지요. 그래서 더욱 경쟁적이 되었는지도 모르겠지만요. 주인공들이 아주 어렸을 때인데, 사실 둘은 같이 목욕도 한 사이라나요. 그래서 소꿉친구가 커플이 되는 아다치 만화의 공식이 여전히 유효하게 되지요. Free Advertising from Click2Net! 서비스 컷입니다.. 누군지는 잘 모르겠어요.. '터치'의 자료는 구하지 못했어요. 그래서 아다치의 페이지는 여기가 끝이네요. 그래도 이전의 페이지에 비하면 엄청나게 충실해 졌지요? 아다치 미츠루의 웹 사이트 주소는 http://yoshi.webvis.net/adachi/mitsuru.htm이구요. ------- 너무 기네요.. 그리고 정리를 못하겠네요.. 그럼.. 히히.. ---------------------------------------------------------------------------- A : 뭘 그렇게 생각하니 ? 어떤꽃인지아직도보지못했다. 정근 : 나 ... 난 말이지, 난, 나는 ... 봄에만살짝피었다지는꽃. *** 수선화 애인 *** 어떤꽃일까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