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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Sunna (꼬마마녀~)
날 짜 (Date): 1999년 3월 20일 토요일 오전 09시 59분 47초
제 목(Title): 어제 연구실에.


연구실에는 전화기가 두 개 있다..
팩스를 보내는 전용 전화기와 
구내전화, 시내전화, 가까운 수도권지역에 전화할 수 있는 전화기.

어제는 아침부터 수업을 들어가느라구 부산을 떨었다..
들어갔더니 아침부터 수업하는 교수가 날 갈구던데..쩝.
암튼. 그렇게 시작된 하루 였다.
겨우 실험수업 레포트 채점을 끝내고,
내가 요새 정신없이 읽고 있는 "탐그루"를 잠시 읽고나서.
오늘 있을 세니마 준비를 할것인가 말것인가를 생각하고 있을때즘.

교수가 나한테 오더니하는 말이..

  교수 曰 : 팩스전용 전화번호 누구한테 가르쳐 준적있냐?
  선아 曰 : 없는데요, 저 전화번호도 모르는데요.
  교수 曰 : (이상하다는듯이 쳐다보며) 아까 어떤 남자가
            팩스전용 전화에 전화를 다섯번이나 하더니
            장선아씨를 찾았는데...
  선아 曰 : (정말 황당하다는듯이 교수를 쳐다보며).....

정말 웃긴다. 어떤 자식인지.. 잡히면..
잡힌다구 해서 내가 뭘 어떻게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쫌있음 졸업하는 마당에..
아니 졸업을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교수가 졸업을 시켜줄지..

암튼 웃긴다..
연구실에 교수뿐아니라 나머지 사람들도..
남자가 전화걸어서 나를 찾으면 다들..전화바꿔주면서 한마디씩.한다.
교수는 정말정말 이상하게 나를 쳐다보구..
쩝..
비러머글 세상이다..

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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