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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allymUnv ] in KIDS
글 쓴 이(By): mandala (CASE)
날 짜 (Date): 1997년11월09일(일) 01시46분47초 ROK
제 목(Title): 올리브 나무 사이로



자본주의 냄새가 하나도 안나는 영화.

차라리 호메이니옹의 혁명의 잔향이 남아있는 영화.

전혀 남을 의식하지 않은 너무나도 이란영화..

뭐라고 해야할까..말로 표현하면 영화를 욕되게 할 것 같다.

그냥 느끼는 영화.

기나긴 롱테이크가 하나도 지루하지 않은  영화.

가장 인상적인 주인공의 대사 몇 마디..

"부자와 부자가 결혼하고, 글읽는 사람과 글 읽는 사람이 결혼하고,

집 가진 사람과 집가진 사람끼리 결혼하면 어떻게 하죠?

부자와 가난한 사람이 결혼하고, 글 읽는 사람과 못 읽는 사람이

결혼하고, 집가진 사람이 없는 사람과 결혼해야

서로 나누어 가지고 행복할 수 있지 않을까요?"

--

노래로는 John Lennon의 Imagine, Rare Birds 의 Sympathy

영화로는 "올리브 나무 사이로"

모두 제 맘에 쏙드는 주제와 분위기를 갖고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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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무너져 버리고 땅이 꺼져 버린다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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