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HYU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gogo) 날 짜 (Date): 1996년03월27일(수) 18시15분10초 KST 제 목(Title): "장흥"에 같이간 친구들 얼마전에 "장흥"을 갔었다.... 날씨가 아주 추운날을 골라서... 일요일날..신촌역에서 친구를 만나기로 하고 시간맞춰서 나갔는데... 기차가 신촌역에서 출발을 안한다는거다...공휴일만... :-( 그리고...또 한명의 친구는 약속시간이 10분이 넘어도 올 생각을 안하고.... :-( 20분이 되서야 도착한 친구를 째려보며...버스를 타고..겨우겨우 "장흥"이라는 곳을 갔다.... 바람이 마니 부는 햇볕 좋은 오후였다...... 지금으로부터...몇년전이던가..... 아스라이 기억속에서만 존재하던...몇년전의 일이 생각난다... 대학교때.... 5명의 친구들이.....처음으로 이곳을 왔었다....... 아주 오래된 고물차 한대를 끌구서...... 그것도 추운겨울날................ 무엇이 좋은지 우리는 다른 사람도 의식하지 않은체..그저..깔깔대고.. 그때는 장흥의 토탈미술관과..몇개의 주점만이 있었다.... 그중에서도 지금도 있지만...옛촌 이라고 하는곳.... 그때는 옛촌의 큰건물 옆에 큰 화로가 있는 작은 건물이 있었다... 가운데로 장작이 타고....그 사이에 않아서....술을 마시고..애기하고... 그리고..빨갛게 상기된 얼굴로..나와서....옛촌 맞은편으로 펼쳐진...논... 논에 쌓인...하얀눈을 뭉쳐...눈싸움을 하구......했는데.... 그때 그친구들..... 우정이라는것을 다짐하며(이부분에서 나는 웃고 싶다..:-)�) 지냈던 친구들 이제 몇년의 세월이 흐르고...서로의 위치에 충실하느라....연락도 하지 못하고...그저 이렇게....간간히 들리는 소식으로만....살아있음을 확인하구.. 그리고..난...또 다른친구들과..이렇게 여길 왔다... 논이 하얗게 펼쳐져 있던 곳은 간데없고.... 거긴 모두 알골달록한...건물들과...지나가는 사람들을 유혹하는 놀이들만이 즐비하게 서있다.... 이 친구들..지금...함께 여기에 있지만..... 또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면.....모든것이 변하듯.. 그렇게 변해들 가겠지....어쩜..나부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