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HYU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gogo) 날 짜 (Date): 1996년03월22일(금) 15시08분08초 KST 제 목(Title): 오늘.....은 비가온 끝이라 그런지 오늘 아침은 정말 맑은 이슬처럼 영롱하다... 한강대교를 건너오는데 한강을 배경으로 떠오르는 태양은 나를 더 즐겁게 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나는 새까만 어둠을 헤치며 출근을 했는데..... 오늘은 정상적인 생활을 하는 것처럼 느껴지고..... 어떻게 사는게 정상적인건지 모르지만 계절을 느끼면서는 살아야지.... 그리고 사람들이랑 어울리며 살아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하루종일 컴앞에 않아서 컴이랑 씨름하면서 사는 나같은 사람들은 점점더 사람이라는 무리속에서 멀어지는거 같다... 나는 평균적으로 10시간 이상을 여기에 앉아있다.. 아무짓도 하지않고 아무데도 가지 않고....... 기껏 다른일이래야 세미나 하는거..... 그리고 기계처럼 프로그램을 코딩하고 수정하곤..한다... 사람들이랑 말은 더 없어지고....... 어울리는것도 싫어지고....... 시간나면 이런데 와서 글읽고 포스팅하고....... 챗팅하고.... 나는 여기서 거의 생활을 하는거 같다.... 그런다가 어느날.... 오늘처럼 내가 이런 기분을 느끼면 내가 이렇게 사는게 정상적인지 의문이 생긴다..... 이제 내가 할수 있는거라곤 마우스를 가지고 하는것 밖에 없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