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U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목록][이 전][다 음]
[ HYU ] in KIDS
글 쓴 이(By): cgman (호머심슨)
날 짜 (Date): 1996년01월18일(목) 11시27분48초 KST
제 목(Title): [re]원95,불법시디


저도 어제 그짓을 했는데...
회사에서 누가 그 불법시디를 사가지고 있는걸 알아냈다. 그동안 윈 95를 언제 
써보나하다가 마침 있길래 빌려서 집에 왔다. 어제 일이다. 집에 오면서 카피를 
해야지하고 생각했다. 나도 프로그램도 개발한다(.. 여기서 '도'란 워낙 잡다한 
일을 많이 하다보니..). 집에 와보니 컴맹인 매형이 와서 컴퓨터로 워드좀 
쳐달란다 비서도 데리고 있으면서 비서는 안시키고 꼭 급하면 나에게 와서 부탁을 
한다... 아뭏든 잽싸게 통신으로 동네근처에 백엎시디하는곳을 알아본후 
예전에 7만원주고 산 엡슨 510프린트로 약도를 프린트했다. 시디에는 윈95..기타 
등등 거의 돈으로 환산하며 수백만원을 홋가하는 프로그램들의 정본이 
깔려있었다. 자전거타고 가서 일단 맡기고 와서 매형이 부탁한 워드를 쳐줬다. 
그리고 가서 다시 카피한 시디를 찾아왔다. 그때가 9시30분.. 그때부터 윈95를 
깔기위한 산고(?)를 겪어야 했다. 일단 리눅스를 지워야했는데 왠일인지 
리눅스파티션을 지우니 도스까지 같이 날라가 버린다. 아뭏든 기존 데이타를 
살릴라고 갖은 방법을 동원했는데 살릴 방법이 없었다. 모든것을 포기하고 다시 
포맷한게 12시... 아뭏든 하드디스크와 함께 그안에 그동안 아무생각없이 쓰던 
유틸이 모두 없어졌기 때문에 시디를 인식시키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니었다. 
윈도 95를 깔고 나니 새벽 3시가 되었다. 노턴까지만 깔고 잠자리에 들었다. 

덕분에 아침에 30분지각했다. 
불법시디 정말 괜찮은 물건이다. 어차피 집에서 쓰는 프로그램을 사서 쓰는 사람 
없기는 우리나라나 미국이나 마찬가지다. 그럴바에야 구하러 다니는 
시간낭비안하고.. 다시깔기도 편하고.. 소프트웨어 산업을 그것가지고 운운한다면 
그건 뭔가 잘못생각하는걸게다. 아래한글이 성공한 이유가 뭐라고 보는가? 그건 
불법카피를 묵인했기 때문이다. 한때 아래한글이 키락을 계속 고집했다면 지금 
아래한글은 윈워드에 깔려서 숨도 못쉴지경에 쳐해있을것이다. 아무리 잘만들어도 
쓸줄아는 사람이 없으면 사장되는거다.. OS2/Warp를 보더라도 말이다(이게 윈도95를 
제치리라고 예상하는사람은 아무도 없다). 우리회사도 학교에는 공짜로나 아니면 
매우 싸게 소프트웨어를 준다. 그이유는? 그러나 회사나 공공기관에서는 모두 
돈주고사서쓴다. 엄청난 돈을 소프트웨어 사는데 쓴다. 우리회사에서 쓰는 모든 
소프트웨어는 정본이고 돈주고 산거다. 아직 윈95가 없는건 그거 불매가 회사 
기본방침이기 때문이고..(MSN때문)..

아뭏든 오늘도 집에가서 잠 일찍자기는 글렀다. 후후.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 목록][이 전][다 음]
키 즈 는 열 린 사 람 들 의 모 임 입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