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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YU ] in KIDS
글 쓴 이(By): cgman (호머심슨)
날 짜 (Date): 1995년12월21일(목) 08시50분25초 KST
제 목(Title): 007 골든아이.


이번에 출장가서 영화를 봤다.
마산에 가면 연흥극장이라는 곳이 있다. 맞은편에도 극장이 있는데 이름이 무엇인
지는 모르겠고.. 옆에있는 나이트는 안다. 'BMW' 거기 입장료가 4만원이다.
호텔나이트도 5만원밖에 안하는 곳이었다. 마산에서 젤 좋은 호텔은 아무래도
크리스탈 호텔인것 같다. 외국얘들이 항상그곳에서 묶는것을 보니..

아뭏든 저녁에 심심하고 해서 모대라와 함께 극장에 갔다. 거기서 모탈컴뱃과
007골든아이를 하고 있었는데, 나와 모대리는 취향이 비슷해서 모탈컴뱃을 보자고
했다. 표를끊고 모탈컴뱃 상영관에 들어갔는데(영화값이 4천원..역시싸다) 윽!
영화스크린이 정말 손바닥만하다. 표를 물르고 007을 보기위해 표받는 아가씨에게
가서 갖은 아부(오징어땅콩을 한봉지 사줬음)를 다하며 표를 바꾸자고 했더니 아
가씨가 그럼 입장하는 사람있으면 바꾸도록 해주겠다고 했다.. 흐흐..
근데 원일..역시 마산사람들은 이곳이 어떤곳인지를 아는듯했다. 영화시작한지 5분
이 지나도록 한사람도 들어오지 않는것이었다. 모든것을 포기하고 들어가려는 순간
왠 남녀가 표를 끊으려 들어오는것이 아닌가.. 그들이 노리는건 영화가 아닌듯했다.
히히.. 사람이 없는 곳에서 무슨짓을 하려고 하는건지..

아뭏든 영화표를 매표소에서 바꾸고 곤든아이로 들어갔더니 벌써 영화가 시작해있다.
근데.. 왠 당나라? 이건 표에 좌석이 매겨져 있지 않는것이었다. 아무나 먼저 앉는
놈이 장땡인것같앗다. 그래서 마구 서서보는 사람들도 있었다. 꽤큰 상영관이고 개봉
관이었는데 ... 이런 서울의 3류극장에서의 행태가 자행되다니...
아뭏든 모대리와 나는 함께 옆자리에 앉을수 없음을 알고 재빨리 각개전투하기로 
결정
했다. 난 왠 아가씨들 틈에 남은 자리 하나에 행복하게 앉을수있었다. 비록 
건너편에 남자친구인듯한 인간들이 있엇지만.. 

007은 예전에 고등학교 다닐때 무척 좋아했던 영화시리즈였다. 유어아이즈온리는 영
화뿐만아니라 시나이스턴의 오리지날 사운드트랙도 무척 좋아해었다
그땐 영어의 히어링이 전혀 안되서 못알아들었던 부분을 이번엔 확실히 알아들을수
있었는데, 007을 여어로 '더블 오 세븐'으로 발음한다는 것이었다. 
영어에 장족의 발전이 있었군 흐믓함을 금치못했다.

영화는 역시 황당무개하여 나의 취향에 어느정도 부합되는 수준이었다. 그리고 재
미도 있었다. 특히 전차로 자동차추적을 할때는 정말 그전에 보지 못했던 새로운
통쾌함을 느낄수 있었다. 그리고 대단한 물량공세군..하고 생각했다. 
영화를 보고 나오는데 생각나는건 전차 추적전밖에 없었다. 나도 한번 전차를 몰고
출퇴근해봤으면 하고 생각을 했다. 

예전에 점심시간에 슬픈영화얘기가 나왔을때 최근에 본 가장 슬픈영화로 동방불패를
난 꼽았다. 
'마지막 씬 너무 슬프지 않아요?' 
난 사랑얘기, 슬픈영와는 질색이다. 역시 난 황당한걸 좋아해..후후 
그게 영화가 줄수있는 유일한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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