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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YU ] in KIDS
글 쓴 이(By): cgman (호머심슨)
날 짜 (Date): 1995년10월13일(금) 14시22분33초 KST
제 목(Title): 우리 앞 아파트의 아줌마.


그 여자가 아줌마임에 틀림없다. 
나는 5층짜리 저층아파트에 산다. 그덕분에 아파트사이의 간격이 좁아서
가끔 여름에는 앞 아파트의 처녀가 옷갈아 입는것도 보고, 여고생이 혼자
디스코 추는것도 보곤한다. 그렇다고 내가 슬리버냐.. 그건 절대 아니다.
워낙이 잘보인다. 창가 근처에만 가도...

근데 얼마전부터 책상앞에서 컴퓨터를 치다가 우연히 창문너머 앞 아파트의 열린
창을 보게 되었는데, 왠 아가씬지 아줌만지 다소곳히 컴퓨터 앞에 앉아서 컴퓨터
를 치고 있는 것이었다.
'음..확실히 이젠 컴퓨터가 일반화되었군.'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저녁 잘시간이 다되어서 우연히 또 보게 되었는데, 그때까지도 컴퓨터
앞에 앉아서 열횟�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는 것이었다.
나는 새삼.. 정말 열심히 하는ㄱ 군 하고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근데 놀라운것은 그게 하루 이틀이 아니었단 것이다.
그러길 며칠이 지났다. 오늘도 난 책상앞에 앉아서 컴퓨터를 치고 있었다.
엇핏 쳐다본 창밖 그아줌마도 어김없이 모니터 앞에서 열심히 모니터를 
바라보고있었다.
 한참  치다가 문듯 창밖을 처다 봤는데... 건너편 아줌마 컴퓨터의 비스듬하게 
내쪽으로 기운 모니터 안에는 이상한 그림이 마구 움직이고 있는 것이었다. 자세히 
살펴보니 으....
그 여자는 누가 그렇게 해줬는지는 모르겠는데 컴퓨터 모니터로 텔레비져젼을
보고 있는것이었다.

얼마전에 호주에서 연구한 결과 어린아동이 TV를 시청하는 것보다 컴퓨터 게임
을 하는것이 지능개발에 훨씬, 그리고 사회성을 향상시키는데도 훨씬 도
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는데.. 
갑자기 그게 생각이 났다. 

괜찮는 아줌마라고 생각했는데, 속았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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