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YU ] in KIDS 글 쓴 이(By): case ( ) 날 짜 (Date): 1995년09월24일(일) 16시44분32초 KDT 제 목(Title): [퍼온글] 오, 자네 왔는가? 역시 이대비비에서 가져온 글입니다. 팔복이가 몸이 안 좋아 조퇴를 하고 집에 돌아와 보니 아내가 알몸으로 침대에 누워 있었다. "아니, 당신 대낮부터 옷을 왜 벗고 난리야?" "당신이 언제 옷 한번 제대로 사준 적 있어요? 남들 좀 봐요, 얼마나 잘 해 입 고 다니는지. 난 지금 온몸으로 당신에게 항의 시위를 하는 중이라구요" 팔복이는 무슨 뚱단지 같은 소리냐는 듯 장롱으로 가서 문을 열어재끼고 아내 의 옷을 하나하나 끄집어 냈다. "얼빠진 소리 말고 여길 보라구. 빨간 블라우스......갈색 코트........ 보라색 원피스 ....... 검정색 정장........ 만복이 자네 왔는가........ 노란 투피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