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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YU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econo)
날 짜 (Date): 1995년09월15일(금) 15시50분00초 KDT
제 목(Title): 혹시... 춘천에 살아봤는지요?


여긴 춘천입니다. 물 좋고 공기 좋은
춘천은 요사이 지하상가를 건설한다고 온 시내를 다 뒤집어 버렸습니다.
정신이 없죠.
학교 다니다가 군대 갔다가 오랫만에 춘천에서 지냅니다. 
너무 많이 달라졌더군요.
우선 피부로 느끼는 건 닭갈비 골목. 가격도 가격이거니와 주인 아주머니들의
모습도 예전의 다정하고 풋풋한 모습을 찾아볼 수가 없더라구요.
내가 늙었구나 하고 말았지만...
좁고 소박한 도시에 차가 너무 많더라구요. 요즘은 한낮에도 차가 막히고
그래도 서울은 4,6차선에서 차가 막히지만 좁은 2차선에서 차가 막히니
답답해서 차를 못타고 다니겠다니까요.
춘천이 살기 좋다는 말은 옛말인가 싶기도 하고.

얼마전에 강촌에 있는 구곡폭포에 다녀왔습니다. 너무 좋더라구요.
폭포도 멋있고 올라가는 계곡 중간쯤에 여러 이름모를 사람들이 엊어놓은
돌탑이 있는 곳도 괜찮더라구요. 물론 마이산의 천불천탑에는 쨉도 안되지만..
이번에 강촌으로 M.T 오시는 분들은 다음날 아침에 한번 올라가 보세요.
밑져야 본전이니까...

========= 놀러 오세요. 춘천에 ===========

차편 : 청량리역에서 약 1시간 간격 (왕십리역 예매 가능)
       상봉터미날 5분 간격, 동서울터미날 20분 간격

요금 : 기차 (무:3000, 통|2100) 버스 (3800)

갈곳 : 공지천, 소양댐

식사시 : 닭갈비 (1대: 1,800원 / 1인분 3대 / 3인이 갈 경우 7대)

여행 포인트 : 경춘가도의 시원한 정경



PS) 혹시 원자력공학과 3년 이태형씨 아는 사람은 얘기좀 해 주세요.
    박경제가 찾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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