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YU ] in KIDS 글 쓴 이(By): BADA (내좋은사람�x) 날 짜 (Date): 1995년09월02일(토) 23시11분37초 KDT 제 목(Title): 이빨 빠진 사자 내가 학교를 4년을 다니고 남들 다하는 졸업을 하였다., 늘 그렇듯이 졸업 때만 되면 제일 인기 좋은 장소는 본관 앞이 된다. 한양대를 졸업한 사람치고 이 본관 앞에서 사진 찍지 아니한 사람은 드물 것이다. 본관 앞에서도 인기 있는 장소는 바로 한양을 상징하는 사자상자맛見�라. 그런데 해괴하게도 그 용맹을 자랑하는 사자가 이빨이 없다. 한양의 뻣簒」걋� 만들 때 처음부터 이빨 빠진 사자를 만들려고 한 것은 아닐진대 내가 입학하고 졸업할 때까지 항상 나는 이빨 빠진 사자만을 보아왔다. 더욱이 학교 홍보물에도 이 이빨 빠진 사자는 나와 있다. 이것은 마치 연대를 상징하는 독수리가 날개를 잃은 것과 같고 건대를 상징하는 황소가 뿔을 잃은 것과 같고 고대를 상징하는 호랑이가 발톱을 잃은 것과 같다. 우리 한양인들이 용맹성을 잃어버린 이 사자같은 모슬응막� 살아 가는 것은 아닐까. 독수리에게 치이고 호랑이 에게 치이는............ 사실 별 못난 것도 없는 데 오히려 더 우수한 데도 한 동안 우리가 주춤한 것은 우리 학교의 상징이 잃어버린 그 이빨을 우리도 잃어버렸기 때문에 패기도 없고 자신을 떳떳이 내세울 용기 도 잃어 버린 것은 아닐까............... 누가 그 이빨을 가져갔는지 누가 그 이빨을 부수었는지는 물라도 이제라도 그 광할한 초원을 지배하는 사자에게 이빨을 달아좇�. 결코 우리의 후배들의 졸업 사진에 이빨빠진 사진이 나와서는 아니될 것이다.. 이런 일들은 학교측에서 하기 보다는 학생회가 앞장서서 하면 더 좋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