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YU ] in KIDS 글 쓴 이(By): kosbi (코서비) 날 짜 (Date): 1995년04월25일(화) 19시08분19초 KST 제 목(Title): 중간고사.... 오월의 축제..... 늘 학생의 생활속엔 시험을 빼고는 생각할 수도 없다. 4월의 중간고사는 오월의 축제를 기대하게 한다.. 코서비가 대학을 다녔던 그 시기는 우리나라의 아픈 현실이 많은 대학생을 죽음으로 몰아 넣었던 시절이었다... 그래서 그 당시의 축제는 요즘 학생들이 생각하는 축제와 성격이 달랐다. 그때는 모든 축제가 다 대동제라는 명칭으로 이루워졌고.... 코서비의 1학년 시절엔 대동제 기간 처음부터 끝까지 매일 데모만을 했다. 그때는 누구도 그러한 현상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는 학생도 없었고 너무나 당연한 일이었다... 요즘처럼 조용한 대학가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지만..... 암튼 그래도 일학년때는 축제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 이었지만.... 최루탄가스를 마시며 먹던 막걸리 생각이 난다... 축제의 마지막날에 고등학교 선배를 만나서 코서비는 한주점에서 술을 마시게 되었느데 (당시 코서비는 술을 잘 못먹었음 물론 지금은 아님) 자기는 종이컵에 마시고 나는 사발에 먹었다.... 그래도 몇잔 먹었는데 괜찬아서 아 나도 술이 세군하고 생각했는데.... 에고에고.... 화장실갈려고 일어났더니.... 왠 5-건물이 왔다갔다 하는지..... 코서비는 창피하게 그 주점의 왠 아가씨의 어깨에 지대서 화장실가고.... 나중에 그아가씨가 그 선배 하숙집까지 데려다 줬데..... 암튼 나의 첫축제는 최루탄과 막걸리로 끝이났다...... 요즘은 무엇을 기대하며 축제를 기다리나요?? 암튼.... 최루탄이 날리던 축제라도 그때가 지금도 그리운 것은 왜일까요???? 한양의 사자여러분..... 올해의 축제에 저를 초대해 주세요!!! 히히..... 그리고 악몽의 4월을 보내고 즐거운 5월의 축제가 되시길.... 무엇인가를 사랑하기 바라는 사람.......그러나 찾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NOVIC, Mechanical Engineering, KAIST Jeong, Hoseop e_mail : s_hoseop@cais.kaist.ac.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