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YU ] in KIDS 글 쓴 이(By): HappyEnd () 날 짜 (Date): 2001년 1월 28일 일요일 오후 09시 54분 31초 제 목(Title): 학교 오랫만에 학교에 갔었다. 필요한 서류가 있어서 미리 후배에게 부탁을 했었는데... 기껏 성적표 하나만 준비해서..(물론 여러 핑계를 대면서..^^) 허탈해 하면서 추운 교정을 걸어봤다. 많이 변한 것 같으면서 10년전이나 변한게 없어 보이기도 했다. 주차를 엉뚱한 곳에 했다고 경비 아저씨가 당장 뛰어나오면서 호르라기를 불길래... 1학년 신입생때처럼 화들짝 놀라서 죄송하다는 인사를 연거푸했는데... 왠걸 아저씨가 날 알아보는것이 아닌가... 몇년전 잔돈을 바꿀 목적으로 처음으로 간 오락실 주인이 날 아는척하는 것처럼 당황스러웠다. 흔한 얼굴인가 생각을 했지만, 이런 얼굴 쉽게 볼 수는 없을텐데...싶었다. *^^* 그럴리는 없겠지만, 누군가를 닮은 뒷모습을 보는 순간... 한없이 그리운 사람이 있었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내가 그렇게 나쁜 사람이었니..라고 묻고싶은 단 한사람이.... --------------------------- 너 행복하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