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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YU ] in KIDS
글 쓴 이(By): sifter (현이)
날 짜 (Date): 2000년 11월 23일 목요일 오후 08시 20분 17초
제 목(Title): 사랑이라는 이름이...


한참동안이나 잊었던 사랑이라는 이름이... 
문득 가슴 한구석에 조그맣게 소리내고 있다는 것을 
깨달을 때 당황스러움이 당신에게 있을 것입니다. 

언젠가는 사랑이라는 마음도...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마음도 다 사그라들어 
더이상 사랑이라는 이름은...
가슴에 남아있지않다 생각할 때도 있었을 것입니다. 

마음 한구석엔 사랑에 대한 상처가 남아있어서 사랑하는 것보다도... 
사랑받기를 더 원할 때가 분명 있었을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그만큼의 헤어짐 속에서 
점점 사랑이라는 이름이 더이상 없을 것 같은 
절망도 있었을 것입니다. 

아마.. 그런 날들이 있었을 것입니다. 

잊어야 했기 때문에.. 
체념해야했기 때문에.. 
미련을 버려야 했기 때문에.. 
기억을 한구석에 접어야 했지만 
인연이 아니였다고 치부해버리기에는 
그 아픔들이 너무나 컸었습니다. 
그랬습니다. 

사랑이라는 것은 
그리움이란 이름으로.. 
아픔이란 이름으로.. 
여러 모습을 보이며 아주 오랜시간 마음을 시들게 했습니다. 

그래도 힘들때는 
아픔을 주고간 사랑마저 그리울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긴시간 아파만 한 것은 아니였습니다.
지난 사람을 지우는 시간이기도 했고, 
좋았던 모든 시간들 기억으로 접어두는 작업이기도 했고,
다시 만날 누군가에 대한 준비이기도 했습니다. 
과거는 미래를 보는 거울이 되어주었습니다. 

언젠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날 것입니다. 
아주 먼 후가 될수도.. 
아주 가까운 내일이 될수도.. 
아니면 지금 만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예전에.. 알 수 없게 살며시 비어있는 마음에 스며온것
처럼 사랑은 또다시 한번 설레임으로 닫혀있던 마음을 
두드릴 것입니다. 

그때에는.. 
어떠한 잣대도.. 
어떠한 깊이도.. 
재려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그저 그 사람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어주는 것, 
어려울때 힘이 되어주는 것, 
항상 있어주는 든든함으로 믿음을 줄 수 있다면 
분명 그 사람은 당신에게 사랑이 되어 줄 것입니다. 
설사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당신에게 후회는 남지 않을겁니다. 

이별후 옛사람에게 못해줬던 것만 기억이 났던 예전처럼
아쉬움만 남는 그런 안타까움은 남기질 않길 바랍니다. 

잊지 마세요. 
인생에서 흔치 않는 인연을 만날 땐 
꼭 잡아야 한다는 것을. 
결과야 어떻든 
당신의 마음을 그 사람앞에 펼쳐놓을 때. 
사랑하는 그 사람을 바라보는 그 순간순간에 
사랑하는 마음으로 벅찬 행복을 
당신은 느낄 수 있을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랑이 다시 올 때. 
지난날의 기억으로 소중한 사람을 놓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보내는 일이 없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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