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HYU ] in KIDS 글 쓴 이(By): HappyEnd (BadtzMaru) 날 짜 (Date): 2000년 7월 28일 금요일 오후 08시 55분 58초 제 목(Title): Time Line 지금처럼 더운 여름이면 생각나는 일이 있다. 차가운 우유와 삶은 고구마 그리고 '모레'라는 3권짜리 책이다. 서늘한 거실 바닥에 뒹굴거리며 하루에 한권씩 3일만에 읽었었다. 혹시나 그때처럼 즐거움을 내게 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집으로 오는 길에 눈에 보이는 서점마다 들어가서 '타임라인' 있나요? 물어봤지만... 2권만 있거나 아님 없었다. 결국 1, 2권을 사는데 성공을 했다. 하지만... 왜 이렇게 허탈할까? 아무래도 책을 사기 위해서 그렇게 열심히 다녔던게 아닌것 같다. 서점을 찾기 위해서 이리 저리 두리번거리다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잠시 봤다. 마치 넋나간 사람같이 뭔가를 찾고 있었다..... 그게 무엇이었는지는 책을 다읽으면 알 수있겠지.... ---------------------- Nothing Lasts Forev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