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YU ] in KIDS 글 쓴 이(By): greenie (푸르니 ) 날 짜 (Date): 1999년 9월 10일 금요일 오전 07시 14분 18초 제 목(Title): 봉이 김선달 봉이 김선달 만큼의 웅대함은 아니지만... 여기 후배에 대한 한 마디: ebay.com이란 곳이 있다. 경매 사이트 가운데 가장 잘 나가는 곳이라고 한다. 물론 나도 동의한다. 웬만한 갖고 싶은 건 여기 검색하면 주루룩 리스트가 나오니까... 나도 엄청 샀고, 팔 것도 있고... 이번에 한국에 갔다 같은 비행기를 타고 온 후배가 있다. 오는 날, 공항에선가 펩시랑 마운틴듀같은 캔 몇을 들고 오더니... ebay에 올린 거다. 한국에서 나온 희귀한(?) 펩시 캔이라고. 그런 것들 모으는 사람도 있고 하니--게다가 스타워즈 그림인가도 붙어있던 거 같다--사람들이 주루룩~ 600원인가 자판기에서 팔았던 것 같은데... $25정도까지 값이 올라갔단 얘길 들었다. $25면 대략 28,000원이다... 뜨아~ 갸가 가져온 캔이 몇 개였더라... 점점 느끼는 거지만, 여러 방면에서 'connection'이란 게 중요하다. 몇백원짜리 음료수 깡통이 장소와 방법에 따라 50배 가까이 뛰게 하는 시장에 들어가도록 하는 능력과 아이디어. 암튼 재미있는 일이었다. *이따 전화해서 물어봐야쥐~ 얼마까지 올라갔는지. :) 푸르니 논리의 수미(首尾)가 일관된 생을 우리는 희구한다. - 전 혜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