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YU ] in KIDS 글 쓴 이(By): anago (아구 애인) 날 짜 (Date): 1999년 7월 21일 수요일 오전 12시 49분 52초 제 목(Title): 피서... 비온다는데... 낼.. 정확히는 오늘, 실험실에서 MT라는 핑계하에 음주가무와 함께 도박과 수영 실력을 단련하러 바다로 갑니다. 만날... (흐흐흑.. 이 놈의 실험실서만 벌써 몇년째야...) 서해안 뻘에서 뒹굴거나 산 꼭대기 올라가다가 숲속에 숨어서 담배나 피다가 왔었는데, 올해엔 웬일로 포항으로 갑니다. 대전서 포항까지 서너시간을 걸릴텐데, 그것도 1박 3일로... 교수님은 둘째날 오시기 땀시 첫날은 박이 없을 거 같군요. 아마도 밤새 음주도박이 횡행할 거 같은 예감이... 하여튼 둘째날부터 동해안 푸른 물에서 첨벙이다 오겠읍니다. 어떤 곳은 좋은 프로그램으로 휴가를 보내는 곳도 있지만, 우리 실험실은 워낙 그런 쪽으론 막혀 있어서 서해안만 가지 않아도 너무 좋아하는 눈치입니다. 그래서 저도 이렇게 글도 올리구요. 많이 마음 아파하시는 분도 있고, 일에 공부에 연구에 바쁘신 분들에겐 죄송하지만, 워낙 오랜만에 제대로 가보는 피서라.... 철없이 이럽니다. 며칠 후에 다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