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YU ] in KIDS 글 쓴 이(By): SaJaHu (사자후) 날 짜 (Date): 1995년03월07일(화) 18시54분15초 KST 제 목(Title): 졸업생들에게 드리는 당부!! 얼마전 입학동기들이 졸업을 했다. 비록 졸업식장에는 갈 수가 없었지만 마음 속으론 많이많이 축하해 준 것이 사실이다. "애구 구여운 것들... 오파오파 하면서 쫓아댕기던게 엊그제 같은데... 끌끌" 하면서 말이다. 헌데... 이러한 나의 축하는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난 얼마전 아주 아주 저주스러운 얘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내용인즉 다음과 같다. 이번에 졸업을 하게된 친구들이 몇푼씩 잠지 돈(애고 쌈지 돈) 모아 사은회를 했다. 거기까진 좋다 이거야. 헌데 이들이 결국엔 안해야 좋을 얘기를 했던 것이다. "교수님... 아주 심각한 표정으로... 막상 졸업을 하게 되니 꼭 드리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교수님 : "해라 마" 죽일놈 : "졸업을 하고 보니 공부에 대한 미련이 많습니다. 하니 후배들은 좀 더 쪼아 주십시요" 교수님 : "그래? 그카지 뭐" 이후 아직 졸업하지 못한 빙신 같은 우리는 개강 첫날부터 수업을 받아야 했고 덤으로 레포트도 두개나 챙길 수 있었다. 우째 이런 일이!! 졸업하시는 여러분... 그리고 일찌기 졸업하신 여러분... 여러분의 넋두리에 후배들 가슴은 멍이 들어요... :( 그래도 전 한양이 좋습니다. 헤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