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YU ] in KIDS 글 쓴 이(By): moon1002 (yomin) 날 짜 (Date): 1999년 3월 21일 일요일 오후 10시 27분 15초 제 목(Title): 대전 궁동에 새로생긴... 궁동에 뭐라고 하나... 예전에 '우째 이런집이'같은 아담한 옛스런 분위기의 카페가 생겼더군요. 통기타 라이브를 하고서... 옛기억이 납니다. 저는 한양대 92학번이고..제가 들어갈 당시만 하여도 어둠컴컴한 분위기의 카페들이 주류였던거 같아요. 촛불을 테이블에 켜두는 곳도 많았고.. 언젠가 이 보드에서 한양대 앞 카페얘기를 한 적이 있기는 한데, 기억나는 곳은 '라보엠'과 '겨울나그네'였습니다. 이외 카페들은 이름조차 이제 기억나지 않는군요. 위의 두 곳은 모두 컴컴해서 출입구도 잘 안보일 듯 한 분위기에 촛불을 켜두는 곳이었지요. 93년이 되면서 밝은 통유리 카페들이 들어선 거 같습니다. 지금도 있겠지요? 옵션과 발리가 그 선두주자를 한 거 같습니다. 급기야는 맘모스까정 대형 통유리로 바뀌었죠. 그땜에 1번다이에서 치다보면 신호등 건너던 친구가 날 보고 올라올 정도가 되었죠. 궁동에 새로 생긴 카페는 널찍한 공터를 두고서 ㄱ 자로 두 건물이 있습니다. 초가집 분위기에 실내는 온통 목재성분이더군요. 통기타 라이브도 테이블위의 촛불에 겨우 상대편 얼굴만 보일 듯한 분위기도 저의 새내기 시절을 환영해준 그런 옛 분위기를 생각나게 하는군요. 인공연못을 구름다리같은 걸 지나서 들어가는 곳입니다. 언제 여기서 ... 키즈 한양대 출신 대전파들 모여 함 놀아볼까요... @구수한 재즈곡들 듣고 싶으시면 제게 메일주세요. MP3. FTP 열어 드리겠습니다. 수면곡으로도 참 좋습니다. 유부남분들은 모처럼 무드잡기도 좋겠군요. (제가 만든 화일은아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