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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YU ] in KIDS
글 쓴 이(By): shang (Betty)
날 짜 (Date): 1998년 7월  9일 목요일 오후 06시 58분 38초
제 목(Title): 학교앞 장군이...


한양대학교 정문 튀김가게집 고양이를 아시나요?
찻길과 닿아있는 기둥에 빨간 리본으로 묶여서 거의 매일 자고 있는 토실토실한 
고냥이(일명 : 돼지고양이)입니다.
색도 호랑이색(등에 얼룩줄무늬-니?)인데다가 매일 늘어져서 자는 모습도 꼭 
호랑이같죠. 너무 귀여운 호랑이...
전 동물 너무 좋아해서 그 고냥이도 좋아하거든요. 우리집 몽실이(돼지토끼)하고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크기로 등장해서 비슷한 크기로 자라나버린 두 동물들...

근데, 전 지금은 몽실이가 어느 정도 크기인지 모릅니다. 작년에 다른 곳에 
보냈거든요. 너무 자라버려서 더는 키울 수 없기에... 안타까웠죠. 기르던 동물을 
다른 곳에 줘야 하는 마음. 보고 싶어도 볼 수가 없고... 아마도 지금쯤은 
장군이처럼 더는 자라지 않는 크기가 아닐까...(길이는 고정되고 옆으로만 
늘어나는). 그래서 그런지, 몽실이랑 동갑내기여서 그런지 이상하게도 장군이가 
너무 예쁘더군요. 몽실이 보는 것 같고...

남자분들 장군이 약올리고 괴롭히지 않았음 좋겠어요. 가끔 괴롭히는 사람들 
보거든요. 예쁜 눈으로 동물을 사랑해 줬으면 좋겠어요... 제가 후문에서 거의 
살다보니 장군이가 있는지 없는지 잘은 모르겠지만, 오늘같이 비오는 날엔 
없었으면 좋겠군요. 예전에 한 번 비맞으면서 축축하니까 자꾸 온 몸을 핥던걸 
봤는데 정말 불쌍했어요.

근데, KIDS엔 애완동물 게시판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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