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YU ] in KIDS 글 쓴 이(By): anago (아구 애인) 날 짜 (Date): 1998년 6월 2일 화요일 오후 01시 31분 25초 제 목(Title): Re: 학교에 전경이... 요즘 다시 전경들이 대학가를 점령했나 보군요. 정권 바뀌고 나선 좀 나아질려나 했더니... 쩝... 어쨋든.. 예전엔 학교가 원천봉쇄가 되는 바람에 학교에 들어갈 수 가 없는 때가 많었죠. 들어간다 그래도 수많은 검문을 통과해야만... 검문이 귀찮아서 써먹던 방법이 하나 있긴 한데, 아무나 할 수는 없는 방법이죠. 나같이 인상이 험악한(산적두목 같은) 사람만 가능하죠. 일단 줄서서 길을 막고 있는 전경들 앞으로 간 다음에 인상을 한 번 빡 쓰고 애들이랑 눈을 한 번씩 맞추죠. 겁을 좀 주려는 거죠. 그다음 담배를 한 가피 꺼내 피워 물고, 같은 요령으로 전경들 눈을 한번씩 째려 보며 갑니다. 그러니 검문은 커녕 쳐다보지도 않더군요. 아마도 어디 서에서 나온 사람인가 보다 하고 지네들은 생각하고 그냥 보내� 주는 것 같더군요. 전경이라고 쫄면 그네들은 더 설칩니다. 같이 갈구면 대충 넘어가죠. 재수없으면 닭장 차 타고 실컷 얻어터지기도 합니다만.... 히히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