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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YU ] in KIDS
글 쓴 이(By): case (> 케이스 <맧)
날 짜 (Date): 1998년03월12일(목) 15시01분50초 ROK
제 목(Title): 우리나라 동화, 외국 동화...


어릴적 읽던 동화가 있다.
백설공주, 잠자는 숲속의 미녀, 헨젤과 그레텔, 장화신은 고양이,
신데렐라, 흥부와 놀부, 심청, 자라와 토끼....

요즘 우리 딸내미는 동화읽기를 좋아한다.
아직은 한글을 잘 읽지 못해서, 주로 나와 집사람이 마니 읽어준다.
읽다보면, 짜증이랄까, 답답함이랄까....

이런것이 동화라고 할수 있는지,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올바른 가치관 형성에 도움을 줄수 있는 그런 동화인지 의아할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그래서, 창작동화가 명작동화보다 좋다고 하나보다.
 
특히 외국의 동화들은 대부분 서로 죽이거나 속이는 이야기가 대부분이고,
때에따라서는 주인공의 잘못도 정당화시키기도 한다.
거의 대부분의 이야기에서 계모나 마녀가 등장하는데,
주인공을 죽이지 못해서 안달이다. 어린 아이에게 읽어주기 꺼릴정도의
표현을 사용해서 책을 만들어내는 사람도 마찬가지다.
 
아주 어린때부터 이런 이야기를 들을수 밖에 없는 것에 대해 마음이 아프다.

"장화신은 고양이"는 첨부터 끝까지 고양이의 사기행각으로 주인공은
공주랑 결혼하게 되된다.

그나마 우리나라 전래동화는 그런 이야기가 없어서 다행이다.
 
우리나라 동화는 인내와 은혜갚음을 강조하는 편이다.
"은혜갚은 호랑이"는 죽을때까지 인간인 어머니를 위해서 효도를 하고,
호랑이를 속인 나무꾼은 잘못을 뉘우치게 된다.
 
청소년들이 폭력 비디오나 만화때문에 점차 폭력적인 사회가 되어가는데,
초등학교 들어가기 이전부터 서로 죽이는 이야기를 자주 접하게
되는건 그리 좋지 않다고 생각된다.

이야기가 산만해지는데, 앞으로 결혼해서 아이를 기르게 될 사람도 잇고,
지금 기르는 사람도 있을 텐데, 아이들 동화에도 신경을 써야 하지 않을까
한다.

내가 무슨 이야기를 한 거야?? 횡설수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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