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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YU ] in KIDS
글 쓴 이(By): jisdol (돌쇠)
날 짜 (Date): 1997년07월10일(목) 17시02분57초 KDT
제 목(Title): 오늘은 내생일 우와!!!



바야흐로 돌쇠가 방년 24세가 되는 날입니다.

그런데 객지 생활하느라 아직까지 미역국도 못먹고, 흑흑...

하여튼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집에 계신 엄마한테 나를 나으시느라 고생하셨어요..

하고 전화를 했다...

 그리고 누가 제일 먼저 내 생일을 축하해주나 하고 기다리니까 역시 방돌이 형이 

짜식 생일축하한다고 한마디...

 전 예쁜 아녀자의 축하목소리를 듣고 싶다구요...

드디어 삐삐가 울리는군... 아침 10시 30분경에 대학교다닐때 함께 노래모임하던 

동기가 축하메시지를 보내왔다....어휴 귀여운것... 그러나 어쩌랴.. 그이는 이미 

늑대같은 다른 동기녀석의 님이 되었는걸...

 그래 좀만 더 기다려보자... 아! 전화왔네.... "아 여보세용?"

누나의 목소리. 생일 축하한다.... 그래 뭘 갖고 싶니???

그런데 생각나는 것이 없네.. 어쩌지? 다음에 생각나면 말한다면서 선물을 

미루고나니,, 매형이 내게 축전을 보냈는데, 이런.. 산업공학과가 아닌 

인간공학과로 보냈지뭐야..에구에구 과사무실에 연락해서 찾아야 겠네..

글쿠, 지금까지 아녀자의 상냥한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이런 날은 정말 나의 반쪽은 어디에 있을까 하는 생각이 머리에 떠나질 않는구나.

오늘 돌쇠의 생일은 이렇게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생일선물은 멋진 선글래스를 사달라고 해야 겠다...

왜냐구?? 폼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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