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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YU ] in KIDS
글 쓴 이(By): cgman (호머심슨)
날 짜 (Date): 1997년06월10일(화) 09시05분14초 KDT
제 목(Title): 이직



회사를 옮기게 되었습니다. 

정말 힘들더군요. 어제 부장님과 2시간동안 면담을 했는데, 이미 제마음은

돌아서 있는데 자꾸 마음을 돌리려고 하시니...

표면적인 이유는 월급이 적어서 였는데, 사실 그것외에도 중요한 이유가 더 

있습니다.

회사를 옮기려고 마음을 먹고 이력서를 여기저기 내면서 느낀점은 정말 월급

많이 주는데가 많구나 하는 것과 자기 자랑같지만 내 나이에 나 정도의 경력은

어디서나 대 환영이구나 하는 점이였습니다. 

그중 제일 월급많고 복리후생좋고 하루에 8시간 근무하는, 그리고  OT도 주고

일도 흥미있을것 같은 곳으로 선택했습니다. 일단 그런게 들어갈때는 제일 중요하니

까요..

드디어 이제 회사를 옮길까 말까 어떻게 할까의 고민은 없어졌습니다.

그 회사보다 월급 많이 주는 데는 아마 없을것 같으니까요.(제가 아는 한도에서..)


가장 미안한 사람은 같이 일하던 동료입니다. 바로위의 대리와 같이 개발하던 친구

.. 바로위 대리는 어제 사직서를 내던날 새로 만들어진 파트의 리더가 되었는데,

제가 빠지게 되서 무척 힘들어 합니다.  같이 일하는 친구는 이제 거의 죽었다고

봐야죠.. 그동안 개발을 저 혼자하고 그 친구는 스터디를 시켜왔었는데, 이제 발등

에 불이 떨어진 격이죠. 미안하긴 매 한가지 입니다.


죄송합니다. 그분들께 하고 싶은 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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