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HYU ] in KIDS 글 쓴 이(By): anago (아구 애인�`) 날 짜 (Date): 1997년06월05일(목) 11시06분23초 KDT 제 목(Title): 또 한명의 아까운 젊음이... 또 한명의 아까운 젊은이가 이 세상을 떠났다. 원인은 구타에 의한 것이라고 보도가 되었다. 흠.... 상황은 알 수가 없으니 뭐라고 말은 못하겠지만... 구타가 직접적인 원인이 되었든 자다가 심장마비가 일어났든 그게 문제가 아니다. 얼마전에는 전경 한명이 사고로 사망했고... 그 또한 앞으로 우리나라를 책임질 젊은이가 아니었는데 자꾸 이런 사고가 생긴다. 그런데 정작 우리가 접하는 소식은 누가 죽였네, 무엇 대문에 죽었네... 하는 것들 뿐이다. 자식을 먼저 보낸 부모의 아픔은 생각지도 않는 것 같다. 한 건의 시위가 이렇게 많은 목숨을 앗아가리라곤 누가 상상이나 했겠냐만은 최소한 부상자는 많이 생기는 현실을 살펴보면 이제 뭔가 달라져야 할 것 같다. 시위를 벌이는 학생이나.. 그 시위를 막는 경찰이나.. 모두 기본적인 생각의 변화를 가져야 할 것 같다. 학생이 죽으면 열사... 전경이 죽으면 시위의 희생자.. 이렇게 볼 게 아니라 학생을 시위의 희생자로 보고... 죽은 전경을 자신의 임무를 다하다 죽음까지 맞은 열사로 본다면... 서로 그렇게까지 싸울 일은 없지 않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