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HYU ] in KIDS 글 쓴 이(By): cgman (호머심슨) 날 짜 (Date): 1997년05월15일(목) 08시44분04초 KDT 제 목(Title): 시티즌 X 어제도 역시 비데오광인 저는 볼만한 비데오를 찾아 비데오 가게에 갔습니다. 한참만에 고르다가 결국 고른게 "시티즌 X"라는 비데옵니다. 발음의 억양이나 출연배우로 봐서는 영국영화같은데, 영화의 배경은 80년대~90년초 고르바초프가 페레스트로이카 개혁을 마무리 짓던 시기의 소련입니다. 연쇄살인 사건에 대한 영화는 많이 있어왔습니다. 아카데미상을 휩쓸었던 "양들의 침묵"이 가장먼저 생각나구요, 아주 예전에 봤던건데, "제니퍼 연쇄살인사건"인가 하는 영화도 무척 재미 있었습니다. 보통 시리얼 킬러에 대한 영화는 살인사건을 풀어나가는 인물과 범인의 두뇌싸움, 심리전과 극의 절묘한 반전등이 재미의 주 요소인것 같습니다. 이런유의 영화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SF광) 그러나 어제본 이 "시티즌 X"는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반드시 추천하고 싶은 아주 잘된 수작영화이라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우리가 연쇄살인사건이라고 하면 보통 미국을 떠올리기 쉽습니다. 그러나 이영화는 실제 소련에 있었던 사건에 영감을 얻어 만들었다고 하는데 실화인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주인공과 그의 상사사이의 관계, 그리고 두사람의 변화를 사건의 전개와 동시에 읽어나가신다면 좀더 재미있게 영화를 보실 수 있을겁니다. 그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