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HYU ] in KIDS 글 쓴 이(By): MIST (가명등록) 날 짜 (Date): 1997년02월12일(수) 11시06분51초 KST 제 목(Title): 옛날의 이야기들... 이런 일이 아니라면 결코 다시 뒤적거리지 않을 글들을 다시 읽었다. 키즈가 맛이 가서 시간을 뒤로 돌려놓는 바람에... 시점을 보니 내가 논문 중간발표도 하기 전이다. 지금은 그때 내가 어땠는지 잘 기억도 나지 않는다. 지나간 시간이란 항상 그런가 보다. 그땐 그렇게도 힘들다고 투덜댔지만, 지금 보면 그건 아무것도 아니니... 달라진건 있다. 그때 내 주변에 있던 사람들 중 지금은 없는 사람들이 있다.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던가... 지나간 시간속의 내 모습처럼, 떨어져 있는 사람들, 연락이 끊긴 사람들도 이젠 희미해 질거란 생각이 든다. 괜시리 시간을 돌려놓은 키즈덕에 잡념에 빠져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