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YU ] in KIDS 글 쓴 이(By): freeas (thewind) 날 짜 (Date): 1995년01월10일(화) 11시14분59초 KST 제 목(Title): 이제는, - 아무도 그의 이름을 말하지 않으리라 - 잊고 삽시다 스쳐지나가는 인연길에서 우연히 만나 머물다 이미 멀어진 몸뚱이라 여기고 더욱이나 가까워진 영혼에 의지하면서 아무말 맙시다 보고싶다느니 그리웁다느니 종일을 보내도 그와 함께였더라도 더이상의 미련으로 매달리지 말기로 합시다 참고 지냅시다 가까우면 가까운데로 멀면 먼 만큼의 삶인양 상처가 아물면 그뿐이라 말하여 줍시다 믿어줍시다 예전에 나눴던 사랑으로 붙잡지도 말고 아파하지도 말고 그러한 담담한 심정이 되어 먼길을 재촉하는 그를 보내줍시다 4321. 7. 22 이 이 생 ---- 이제는 조금은 더 이해하게 된것 같다. 우연히 찾은 대학시절 다이어리 수첩에 어디선가에서 베껴 놓은 이 시를. --------------------------------------------------------------------- Free as the Wind !. 떠도는 바람처럼 자유롭고 싶어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