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HYU ] in KIDS 글 쓴 이(By): yomin (요 민) 날 짜 (Date): 1996년10월02일(수) 20시35분31초 KDT 제 목(Title): 추석때 부산에서.. 오랫만에 만난 친구들을 만났따. 역시 X세대들이 놀기에는 부산대앞에 최고였다. 근데...거기...정말....이쁜여자들이 너무 많았다. 부산대 다니는 친구들이 참 부러버ㅆ다. 친구들과 만나 주귀라는 뭐랄까...한양대 앞의 나그네파전같은 곳을 가서... 내가 게임하자고 졸랐따. 일명 세종대왕 게임이란 건데, 술자리에서 외래어를 쓰면 무조건 원샷을 하면서 또 잔을 돌립니다. 내 잔을 옆사람에게 줘서 옆사람을 동전을 던져 못맞추면 두 잔을 원샷하고 맞추면 다음사람이 3잔을 두고 동전을 던지고... 그래서 20분만에 소주 3병을 먹이고나니 친구들이 얘기를 하더군요. "어...이렇게 오랫만에 느그들하고 술마시니까 기분이 좋다.." 저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내년 4월이면 5명 모두 만난 지 10년이 되니까요. 지금은 군대에 2명이 가 있지만...내년 3월까지 모두 제대하고... 그렇게 기분좋게 술마시고 나만 멀쩡한채 친구들ㅇ느 조금씩 비틀거리고,,, 의기투합해서는 부산에서 제일 좋다는 발리란 나이트를 가기로 했지요. 하지만... 생각을 잘 못 한거지요. 추석 다음날이면 나이트가 미어 터질테니... 우리같이 약간 추한 옷차림말고도 비싼차 타고서 죽빼입은 사람들이 삼삼오오 밖에서 많이들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으...택시비 7000원이 아까워하면서 다시 3000원을 주고 광안리로 갔는데...거기도 만원. 결국은 나이트헤매다 다들 술깨어 버리고 광안리 편의점에서 고등학교때 그랬던 것처럼 사발면 하나씩 사먹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땐 참 아쉬웠지만 좋은 추억...아니 즐거운 추억이 하나 만들어진 기분입니다. 추신) 부산대 앞에 가시면 세라피(8층)에 꼭 가보세요. 그렇게 호화롭고 깨끗한 분위기에 술값도 참 싸거든요. 서울 친구가 기절하더군요. 차비들여 여기와서 마시는 게 낫겠다고.. [34m %~~~\ \~~~~~\ http://nsys1.kaist.ac.kr/DOC/ym_han.htm | \ \ \ . \\ . . \\ . ---- /-----| 나요? | v | j o o 0 | |/ | 멋진 남자입니다. | | | | | | | | | / | 얼만큼? |_____| |______| q __ p q __ p |____/ |____| 글쎄요...[0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