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HYU ] in KIDS 글 쓴 이(By): yomin (요 민 ) 날 짜 (Date): 1996년07월13일(토) 01시14분55초 KDT 제 목(Title): 내가 오늘 한 자전거 하이킹 난 가끔 저녁을 먹고 난 후에 연구실 형과 함께 여기 근처를 자전거를 타고서 산책을 나간다. 저번엔 엑스포공원을 한바퀴, 그리고 나서 둔산동에 가서 시원한 맥주를 한잔 하고서 왔었따. 자전거를 타면 좀 더 같은시간에 먼 곳까지 나들이를 할 수 있어서 좋고, '바람쐰 다'라는 의미를 좀 더 살릴 수 있다.(스피디하니깡) 물론 운동도 되고. 오늘은 과기대 뒤쪽으로 나와 연구단지를 지나 신성동 아파트단지를 돌아서, 어디 를 갔었냐 하면 '자운대'라고 불리우는 곳이었다. 계룡대에 이어 올해 새롭게 완전히 단장한 곳이라는데 거긴 육,해,공군 대학이다. 사관학교하고는 다르고, 거기도 작은 타운이라 대학교와 군간부들이 사는 동네도 마을같이 형성되어 있었다. 뭐가 좋았냐 하면 거긴 진짜루 광활하다. 대형종합대 면적의 최소 5배는 되어보이 는 곳이다. 내 그렇게 길게 일자로 뻗은 도로는 첨 봤다. 내리는 비를 흠뻑 맞으며 뒷산의 구름과 안개 주욱뻗은 길, 사람한명없는 적막함, 너무나도 신비로운 느낌이었다. 내가 사춘기때 원하는 바로 그런 분위기였다. 괜히 마음이 설레는 분위기 어둑어둑한 그 분위기..흐흐.. 사람이 없으니 형과 나는 있는 목청 힘껏 다 줘서 "이야~~~~~~~~~~악!" 을 시종 해대면서 자전거를 씽씽 달렸다. 헌병도 뭐라 안하더라. 비를 맞으며 달리며 고함을 지르니 완전히 마음이 분출되는 분위기. 너무나도 후련했다. 아~~~~! 호연지기? 도시의 무법자? 절로 호쾌해지고 ...... 여기서의 생활이 갑갑하다 싶은 느낌이 들때면 자전거를 타고 바깥 나들이를 해보시 면 아주 좋습니다. 내가 세상에서 숨쉬고 있다는 것이 느껴지는 순간이지요.. 내일은 즐거운 일? 즐거운 일이 되었으면 좋겠다. - 끝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