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YU ] in KIDS 글 쓴 이(By): SaJaHu (사자후) 날 짜 (Date): 1994년11월30일(수) 13시14분47초 KST 제 목(Title): 성교육 실버벨님의 격려에 힘입어 가비지 하나 더 맹급니다. 혹 재미 없어도 다 실버벨님이 하라고 해서 한거니까 절 혼내지는 말아주세요. 부탁해요... 절친한 친구가 하나 있었습니다. 고등학교를 함께 따녔고 대학을 현재 함께 다니고 있는 친구죠. 좀 어눌한데가 있는 것을 빼면 그런대로 쓸만한 친굽니다. 어벙해서 그렇지.... 고등학교 2학년 한참 물이 오르고 있을 때에 하루는 예쁘장한 양호선생님이 불쑥 우리 교실로 들어왔습니다. 그리곤 이렇게 말씀하셨죠. "혹 어디 아픈사람 있으면 종이에 적어서 내세요" 그때 친구는 매우 근심스러운 표정으로 저에게 이렇게 묻더군요. "임마! 거 자꾸 졸리고 매사에 의욕이 없는 것을 뭐라고 하냐" 순간 저는 사춘기 특유의 장난기가 동했습니다. "짜샤! 것두 몰라? 건 임마 조루라고 하잖아" 그후 그 친구는 대문짝 만하게 조루라고 적곤 이름까지 일필휘지로 써내려 갔습니다. 그리고 당당하게 걸어나가서 선생님께 내밀었죠. 그순간 약간 붉그레해진 선생님의 얼굴은 참으로 고혹적이었습니다. 얼마후 그 친구는 영문도 모른체 일주일간 호된 성교육을 받아야만 했습니다. 그후 모든 사실을 알게되면서 저는 1년동안 그친구의 저주속에서 살아야만 했구요. 썰렁했나요? 그렇담 죄송하구요... 안 썰렁해질까지 계속 쓰면 되지요 뭐.... 그리고 학교소식 두가지만 전할께요. 기말고사 곧 봐요. 한데 저는 공부 안하고 포스팅이나 하고 있으니 끌끌... 5일 부터 9일 까지가 되나요? 거 걱정 많이 되네요.... 그리고 등록금이 또 오른데요 14%라는 상상속의 숫자만큼요. 계산해 봤더니 공대 등록금이 그러니까 자그만치 우와 184만원이 되네요. 등록금 비싼학교 우리 학교 좋은 학교.... 시험땜시 한동안 못들어 오겠네요. 하지만 이몸 살아있는한 꼭 돌아올겁니다. 자 그럼 사자후는 장학금 전선을 향해 출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