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HYU ] in KIDS 글 쓴 이(By): PinkYun (하얀악마) 날 짜 (Date): 1996년06월11일(화) 13시27분35초 KDT 제 목(Title): 어느 따스한 오후에... 햇살이 뜨겹게 거리를 달구고 있다. 그 거리를 화려한 옷차림으로 다니는 사람들의 행렬... 버스를 타기 위해 버스정거장에 와선 조그만 그늘을 찾아 들어간다. 앞에서 허리가 굽으신 할머니께서 택시를 잡으시는지..연신 손을 흔드신다. 정확하지 않은 발음으로.."터미널" 하고 외치신다. 음..나도 터미날 갈건디... 근데 할머니는 짐이 무척많으신거 같으시다..그 앞에 있는짐이 다 할머니꺼면 말이다. 택시는 섰다가 할머님이 짐이 많은걸 알고 기냥 가버리고..그나마 버스도 오지않고.. 버스시간 늦을거 같아..나도 택시를 타기고 맘먹고... 택시가 지니간다.. "터미널"하고 외치자..기사아저씨가 타라는 신호를 한다. 난..머리만 차안으로 들여놓고선... "아저씨 저 할머니가 터미널을 가시는 모양인디..같이 타고 가죠.." 그래서 할머니랑 합승아긴 합승을 하게 됐었는데..음..짐이 넘 많다. 하나는 안고..다른거는 트렁크에 넣고.. 근데 가다가 무신 고약한 냄새가 나는거다..오잉!~ 할머니 짐에서 뭔가가 흘러나와 택시의 하얀시트에 모양을 만들고 있었다. 음..무슨 젓갈인 모양인디... 에고 아저씨가 한소리 하겠군..생각하고 있는데 할머니께서도 아마 그런생각중이 셨는지..계속 기사아저씨만 힐끗 쳐다보신다.. 음..긴장..... 그러나 그아저씨 아무 냄새로 못맡으셨나...아님 충농증이라도 걸렸나!!! 잠시 있다가 아저씨가 드뎌 말문을 여시고... "할머니".. 긴장.... "어디 가세요...딸네라도 가시나봐요..그런가 싸가시는거보면.." 휴~~ 한숨... "응..그러우..그걸 억케 알았지...재주도 용하구려!!!" 할머니 조금 찔리시는지.."애구 이거 시트 냄새나거 억카나..그래.." 아저씨..."하하하..괜찮아요..그거 그러잖아도 빨려고 했어요..점심먹으러 갈꺼니까. 그냥 벗겨놓으면 되요..." 으악..좋은 아저씨..홍... 디뎌 터미날 도착. 난 미터기에 나온 요금을 지불하고 있는중에 할머니도 쌈지돈을 꺼내신다. 할머니.."었수..고마웠수...기사양반.." 아저씨 "아니예요..전 차비 받았어요..전 합승안했거든요..이 아가씨랑 같이 타셨잖아요..안 그러우 아가씨.." 나.."네...아 네...그럼요..후후" 할머니.."에구 고맙소.." 아저씨 "뭘요.." 하시면서 트렁크문을 열어 짐을 꺼내신다. 아저씨 "할머니 조심해서 가세요...*꾸우우벅* " 할머니 "그러유,,에구 사위삼았으면 좋겠네..손주사위라도..." 아저씨.."후후" 그리고 택시는 떠나고.. 나 " 할머니 안녕히 가세요. *꾸벅* " 할머니 "그래 고맙구먼 "..... a .__ . . , 사람이 하늘처럼 _ ,/| [__)*._ ;_/ \./ . .._ 맑아보일때가 있다. '\`o.O' _) . | |[ )| \ | (_|[ ) 그때 나는 그사람에게서 =(_*_)= ( ________________________하늘_냄새를_맡는다____________) (___)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