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YU ] in KIDS 글 쓴 이(By): jscho (????) 날 짜 (Date): 1994년11월19일(토) 13시49분00초 KST 제 목(Title): 강아지를 안고다니는 여자. 우선 본인도 강아지를 좋아하는 바를 밝혀둔다. 강아지든 고양이 새끼든 어린 새끼들이 귀여운 건 사실이다. 나 같은 경우는 아기를 재일 좋아하지만. 내가 아는 여자애는 개를 무척이나 좋아한다. 안고 다니는 정도는 아니지만 같이 거리를 걷다 갑자기 허전해서 뒤돌아 보면 오다말고 지나가는 개와 장난치고 있곤했다. 차라리 지나가는 다른 남자에게 한눈팔면 그래도 이해하겠다. 이건 내가 개보다 못하단 말인지... :( 데이트하는 남자 나두고 개하고 놀다니, 그렇다고 열받지는 않지만 개를 쓰다듬고 오기라도 하면 가서 손 씻고 오라하고 가까이 오지 말라는 둥 심술을 부리곤 했다. 사실 나두 전철이나 버스에서 애를 안고 따는 사람이 있으면 괜히 그 옆에 가서 장난치곤 하지만... 그래도 이건 그런대로 참을만 한데 개를 안고 다니는 여자들을 가끔 전철이나 거리에서 보게되면 괜히 다시 한 번 보게된다. 대개 이런 여자들은 집에서도 개와 한 방에서 지내며 심지어는 침대에서 같이 뒹굴고 껴안고 쓰다듬고 그런더고 한다. 직접 보지는 못했으니까. 사실 개를 잠바 속에 넣어 껴안고 거리를 다니는 여자를 보면 약간 은 성격이상자가 아닐까 생각해보곤한다. 애정결핍증이나 뭐 그런것, 또는 애정과잉인지도 모르겠다. 개한테까지 지극 정성인걸 보면. 개들에게 옷 입히고 전문 미용실다니고 ,... 나더러 애완동물 사랑하지도 않는 비문화인이라고 욕해도 좋다. 난 아직은 동물보다는 사람에게 관심이 많으니까, 지금도 점심을 굶는 아이들도 있고 소년소녀 가장도 많고 거리에도 많은 불우한 사람들 이 있다. 거리를 다니다 구걸하는 사람들을 보다 애쁘게 털을 손질하고 주인 품에 안겨다니는 개를 보면 괜히 한 대 쥐어박고 싶어지는 것은 나뿐일까. 개를 좋아하고 귀여워하는 것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조금은 자제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 본다. 이제 추어지면 고런 모습들을 더 많이 보게 될땐데 눈꼴시려 어떻게 보나. 윗쪽에 강아지에 대한 글이 있길래 보다 생각이 나서 그냥 쓰다 보니 두서도 없고 에고 내가 근데 뭘 말하려고 하는 거지. 참 어제 '마스크 (The Mask)'란 비디오 보니까 거기 나오는 마일로라는 개는 참 귀엽고 똑똑하던데 � 그 정도면 키울만 하겠더구만. 근데 개에게도 숨겨진 욕망이 있더군요. 개도 마스크 쓰니 달라지더군요. 에구 더 헛소리하기전에 나가야겠다. 차시간도 됐는데. 주말 잘 보네세요..... ------------------------------------------------------------------------ ???? = 나는 누굴까? 내일을 꿈꾸는가? 나는 누굴까? 아무꿈 없질않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