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HYU ] in KIDS 글 쓴 이(By): hyun (# 움찔..#) 날 짜 (Date): 1996년05월13일(월) 01시05분50초 KDT 제 목(Title): Re^2:그리운 나의 모교.. 요새 대동제 이야기가 맣이 나오는 군요.. 우리학교 대동제는 정말 재미있었는데.. 빛나는 졸업장을 받은지도 벌써 4년째가 되어갑니다... 학교는 작고 학생수는 유달리 많아서 진사로가 북적댔던 기억이 눈에 선합니다.우리학교 학생들은 특별히 모난데가 없어서.. 많이 어울리기도 했었는데... 그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 술마시며 밤을 지샌 기억이 새롭군요.. 이모네. 고모네.는 아직도 있는지...... 친구들과 자주가던 마귀집과 백번 누나는 아직도 건강하신지.. 얼마전에 가보니까 학교주변이 많이 바뀌었더라구요.. 기계과의 김종필이 . 나의 영원한 맞수 "광견".. 그리고 항상 뭐 하나가 빠진듯해보이는 영호. 그때는 뭐가 그리 불만이 많았는지 하루가 멀다하고 술에 쩔어 지냈지요.. 이렇게 4명만 모였다하면.. 낮이건 밤이건 술먹기 시작해서 다음날 해가뜰때까지 먹어야 직성이 풀리곤 했죠..물론 그런 생활을 오래하다보니까.. 학교는 꼬박꼬박 나오는데 수업은 뒷전이 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 이래저래 교수님들한테 찍혀가지고.. 고생 많이 했지요..주특 기가 시험전날 술먹기었어요.. 시험전날은 왜이리 소주가 입에 짝짝 붙는지.. 한번은 교수님께서 "xx는 시험때가 다가오는데 얼굴도 안비치는군. 누구 xx에게 시험 언제 보는지 알려줄 수 있는사람.. 손들어봐" 그래서 저는 정신이 번쩍 들어서 열심히 공부해서 그 과목 좋은 성적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호프 "광견은 시험보는날도 술먹다가 늦잠을 자고 말아서 거의 시험이 끝날때쯤에 나타난겁니다... 그리구 교수님한테 혼나구.. 여자친구 팔아서 간신히 위기를 모면하구.. 저도 한번은 시험을 안봐서.. 그 과목 F가 나올 위기가 한번 있었는데.. 멀쩡하신 우리 아버님을 위독하게 만들어서..위기를 모면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것도 A+로 ... (아버님 이 불효자식을 용서해주십시요.) 그리고 나중에 대학원생형들한테 들은 이야기이지만.. 교수님들이 휜히 내막을 다 알고 계시더라구요.. 오나전히 부처님 손바닥안에서 바둥댄 꼴이 되고 말았습니다... 지금은 공부를 더 해보겠다구.. 먼 대전까지 내려와서 남들이 이야기하는 "토탈"도 못해보고.. 일요일날 실험실을 지키면서.. 살고 있ㄴ네요.. 그때가 그립습니다.. 그리고 교수님앞에서 잔머리 굴릴때가 그립구요.. 그러구보니.. 며칠있으면 스승의 날이군요.. "교수님들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