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HYU ] in KIDS 글 쓴 이(By): case (> 케이스 <) 날 짜 (Date): 1996년03월29일(금) 11시50분24초 KST 제 목(Title): Re : 오늘 과학원... 저도 과학원에 다니는 학생으로써, 매년 되풀이되는 이런 사건들에 매우 마음이 아픕니다. 이번에는 신문과 방송에도 보도가 되었더군요. 자살원인으로는 여자문제인 경우도 일부 있었지만, 대부분은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가 주원인이었지요... 작년에도 있었는데, 돌아가신 분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고... 이런 사건들을 접할 때마다,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 또 이런 고통과 어려움을 이겨내고 졸업하다하더라도 사회에서는 어떤 눈으로 우리들을 대하는가.... 과연 이런 사정은 알고 있는지.... 일종의 회의감이랄까.... 과학원에 온 건 잘 한 일인지.... 보다 근본적으로, 공대로 진학한게 잘한 선택이었는지.... 자문해 보고는 합니다........... 이번에 돌아가신 분도 매우 힘들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타 대학과 다른 환경이 특수한 상황을 만든 것 같고, 나이 차이도 무시할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면서, 보통사람과 다른 삶을 산다는 건 무척 힘들다는 걸 다시 느끼게 되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