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HUFSan ] in KIDS 글 쓴 이(By): HUFSan (James) 날 짜 (Date): 1998년01월09일(금) 16시52분54초 ROK 제 목(Title): IMF 한파. 오늘 볼일이 있어서 강남 신사동엘 갔다 왔읍니다. 가는 도중 심심하길레 한겨례 신문을 사들고 읽기 시작했는데, 웝에서 느끼지 못한 절박함이 저의 가슴을 짓누를 것이었읍니다. 인도네시아와 태국의 외환통화 위기에서 모라토리엄이 다가오고 있다는 이야기와 함께 우리나라에도 그런 불똥이 튈것이라는 이야기 였읍니다. 온통 사설에도 꽁/꽁/얼/어/.....정/리/해고/...대/량/실업/.....IMF범/죄/극/성/ 이라는 문구가 여기 저기에 낭자해 있더군요. 졸업을 앞두고 있는 지금 이시점에서 그리 반가운 낱말들이 아님을 느낄때. 씁쓸해져 있읍니다. 직원들 봉급을 2달째 주지를 못해서 자살했다는 중소 사장, 언제 해고 될지 모르는 가장, 그야말로 다들 불안에 떨고 있다는 이야기....1분기 안에 대량부도사태가 직면할 것이라는 전망들.. 은행이 돈을 안풀어 자금난이 극심하다는 이야기등... 한마디로 신문은 그런 사태를 알리는데 총력을 기우리는양 신문 보기가 겁나게 만들었으며 머리가 살살 아파오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런 신문에서와는 대조적인 광경이 나의 시야에 들어오는 것이었다. 지하철을 내리니 강남 특유의 사치..젊은 여자애덜, 남자에덜이 마치 자기는 그런 상황과 무관하다는 것을 웅변하듯이 옷이 그야말로 휘황찬란하였다. 저런 옷 살돈이 안직도 집에 많은가보지 하고 그냥 지나치지에는 그들의 옷차림ㄴ 그리고 양아치 같은 녀석들도 즐비하고.. 아무튼 씁쓸해졌읍니다. -Warren G, DRU Hill, Graham Bonnet, Boyz List, Boston Kickout, Areosmith,Shawn Colvin, FireHouse, Celine Dion, Rod Stewart, Toni Braxton, Kenny G, Mark Owen, Donna Lewis, Scolpions, Gloria Estefan, REm, Suede, Enya, Take That...n' HUFS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