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UFSan ] in KIDS 글 쓴 이(By): geguri (풀피리) 날 짜 (Date): 1997년09월19일(금) 11시52분36초 ROK 제 목(Title): 아침을 여는 시 한편... 바다기 지은이: 김혜기 어린 시절,새벽 꿈밖으로 걸어나가던 뒷모습이 내겐 슬픈 이별의 예감이였다. 절망으로 단단해진 가슴으로 하늘만 바라보던 아버지가 떠나시던 날 밤새워 비가 내리고,가만히 '아버지' 불러보면 가슴 가득 밀물지던 그리움 빗소리에 묻어 두었던 내 울음은 또 어찌나 여러 빛깔이던지 사춘기, 그 깊고 어두운 바다로 투신하던 열 일곱살 찢기기만 하던 꿈들이여. 나는 어른이 되었고 아버지는 젊음을 판 바다에 멀어지는 섬이 되었지만 애비없이 자란 사춘기 내 갈증을 바다는 달랠 수 있을까 내가 한 평의 어둠에 갇혀 밤이 되면 나보다 먼저 돌아 눕는 바다 항로잃고 떠도는 섬이하나 보인다 아주 작은. @..@ "Ribbit" E-mail : jspark@geguri.kjist.ac.kr ==> more (----) ♩ ♪ ♬♩ ♪ " @dic.~ " ( >__< ) 풀피리 " @cvex.~ " ^^ ~~ ^^ http://sangdu.kjist.ac.kr/~jspark/ => My Homepag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