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UFSan ] in KIDS 글 쓴 이(By): swjun (붉은노을) 날 짜 (Date): 1997년06월13일(금) 10시13분14초 KDT 제 목(Title): 모비우스의 띠를 만들며 뫼비우스의 띠를 만들면 유클리드와 뉴톤이 보았던 현상적 사실과본질간의 모순을 생각하게 된다. 서로 다른 공간과 면이 하나가 되어 순환한다. 고전적 3차원 개념에서는 생각할 수 없는 것이 가능한 것이다. 이런 현상과 본질간에 차이점이 요사이 너무 적나라하게 들어난다. 언론을 보면 마치 대학이 조직폭력 배를 양성하는 범죄학교로 생각되고 앞으로 대학 주변에는 방석복과 호신용 무기를 가지고 다녀야만 하는 것처럼 선전하고 있다. 또한, 정치권은 모든 대학 에 대한 탄압, 특히 한총련에 대한 탄압을 선동하고 있다. 그러나, 조금 더 들여다 보면 이번 3인 사망 사고가 현상적으로 들어난 한총련만의 문제는 아니 라고 생각된다. 오히려, 본질적 모순에는 눈을 감고 재 모순에 대한 저항운동 (Movement)에 대한 강력한 저항이 유발한 결과라는 것이라는 정의 어디에도 없다. 즉 본질적인 문제를 보도하고 고치려하는 것에는 탄압을 가하고 그속에서 발생한 현상적 문제를 일방적으로 매도하는 것이 보인다. 그렇다고 본인이 이번 3인의 사망사고에서 학생들이 무조건 잘했고, 그래서 그들을 칭찬하려는 것은 아니다. 단지 본질적인 문제는 건드리지 않은채 그본질적 문제 해결을 이야기 하는 모든 세력에 대한 강력한 탄압이 시대적 상처를 더욱 만들어 나가는 것입 을 이야기 하려는 것이다. 이런 판단을 하며 옛 중국 고사가 생각난다. "민주사회가 꿈속에서 파시즘 사회로 된것인지 아니면 파시즘 사회가 민주사회로 된 것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