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HUFSan ] in KIDS 글 쓴 이(By): jortan (그사람) 날 짜 (Date): 1996년06월06일(목) 16시38분23초 KDT 제 목(Title): 96년 어느봄날 동문선배님의 전화 따르르릉.. 여보세용.. 대낮에 날 찾는 전화는 그리 많이 오는 편이 아닌데 .. 느닷없이 전화벨이 울렸다. 다짜고짜 영어과 칠공학번 선배라고 소개한 그분은.. 이것저것 직장생활은 어떻느냐 , 어려운 일 있으면 전화해라 , 서울 오거든 연락해라 술이나 한 잔 하자 등등.. 따뜻하게 대해주셨다... 아웅~ 칠공학번이면 대선배님이신지라 나도 정중하게 전화를 받았고 두눈에는 눈물이 핑~ 아니근데 이 선배님이 갑자기 ... 무슨무슨 잡지를 구독하지 않겠냐며 꼬시기 시작한다.. "얼레... 갑자기 웬 잡지..?' 뭔가 수상하다... 그래서 생각해보구 전화드린다구 하고 끊었다. 그리곤 잊어버렸다... 그리구 며칠뒤의 어느날.. 똑같은 목소리 똑같은 톤으로 같은 전화 가 걸려온 것이다.. 근데 이번엔 영어과 칠칠 학번이라고 한다. '전엔 칠공학번이라고하셨쟎아요??!!' 그랬더니 똑깍~ 끊어버린다. 이런........ 여러분들도 나중에 이런 사람들 조심하시라고 .. 알려드리는 거예요 .. 벌써 다알구 계시는 건 아닌지 ... 키키.. 그럼 전이만 바빠서 .. -=-=-=-=-=-=-=-=-=-=-=-=-=-=-=-=-=-=-=-=-=-=-=-=-=-=-=-=-=-=-=-=-=-=-=-=-= Kim Jae Woo, Researcher, Neurocomputing Lab, A.I. Div. SERI/KIST, Office : (042) 869-1416, Home : None, pager : 012-444-1420 (but dead) :) -=-=-=-=-=-=-=-=-=-=-=-=-=-=-=-=-=-=-=-=-=-=-=-=-=-=-=-=-=-=-=-=-=-=-=-=-= |